농식품 인재 청년 인턴십 해외로

윤경환

yun_2044@naver.com | 2018-05-17 14:30:13

코펜하겐대, 페슬 인스트루먼츠, 유기농연구소와 협약
해외 일자리 창출 지원 및 기관 간 교류 활성화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은 국내 청년들의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지원사업(OASIS,Overseas Agriculture Sector Intern Scholarship)'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코펜하겐 대학교(4월30일), 페슬 인스트루먼츠(5월2일), 유기농연구소(5월4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청년(만18세 이상 30세 이하) 50명을 농식품 관련 국제기구. 국제연구소.기업으로 3개월 간 인턴 파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협약 체결한 3개 기관은 덴마크 국립종합대학인 코펜하겐대학교, 오스트리아 노지 스마트팜 영역 글로벌 기업인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스위스 유기농업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유기농연구소(FiBL)이다.

코펜하겐대는 농식품 자원환경 및 무역통상 분석, 수의학 등 연구중심의 덴마크 국립 종합대학으로 현재 3명의 인턴이 파견 농식품 통상 무역에 관한 조사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 식품자원경제 연구 분야의 인턴 기회를 확대될 예정이다.


코펜하겐대 톨센 식품자원경제학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덴마크에 파견되어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농식품 분야 지식 전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며 '이번에 파견 온 인턴들이 많은 지식을 쌓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슬 인스트루먼츠는 농업 빅데이터 전문기관으로 3명의 인턴이 농업 빅데이터 조사 및 분석에 관한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농정원과 페슬 인스트루먼츠는 대학생 및 졸업생 대상으로 농업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농업에 관한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하반기에 추가로 인턴을 파견하기로 협의했다.


스위스 유기농연구소에는 현재 2명의 인턴이 파견 근무중이며 향후에 농업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차 현장을 방문한 박철수 원장은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교류와 맨파워가 중요하다."며 "이번 해외 협약을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경험을 축적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기관 이외에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국제기구에 17명, 미국 국제식량정책 연구소(IFRPI),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등 기업 및 연구소에 14명의 3개월간 일정으로 근무 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다.

인턴으로 선발된 청년은 해외 체재비(3개월간 최대 450만원), 왕복항공료, 보험‧비자 등 준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 19명의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며 6월 농정원(www.epis.or.kr)에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서류, 면접심사 및 현지기관 면접으로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8월 이후에 파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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