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농식품부장관상 받다

유혜리 기자

news@ecoday.kr | 2020-12-05 20:54:52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 순천향대 선정
최우수상 인천대,포항공대,부산대, 폴리텍대 홍성캠퍼스
메뉴 개발 적절성·다양성·충실설, 우수성, 사업성 평가

[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2020년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14개 대학교 중 운영 성과가 뛰어난 5개교를 시상했다.

 
'천원의 아침밥'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1000원만 지불하면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90만 5000여 명(올해는 12만여 명)의 대학생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해왔다.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우수학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에 순천향대학교가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식당 출입구에 얼굴인식 열 감지기를 운영하고, 모바일 자가 문진 QR코드 인식 후 출입 허용, 테이블 칸막이 설치 등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식사환경을 조성했다.

교내 식당 4개소에서 백반, 덮밥뿐만 아니라 쌀로 만든 빵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 메뉴까지 제공하는 등 학생 취향을 고려한 식단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쌀을 이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지역의 소규모 농가들로부터 식재료를 구매하는 등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농정원장상)은 인천대, 포항공대, 부산대, 한국폴리텍대(홍성캠퍼스)가 수상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 점과 지역 및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한 메뉴 제공으로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인 점에 대해 호평을 얻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선정대학은 28개교였으나 온라인 수업, 비대면 등교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한 14개교를 대상으로 심사, 재난대응의 적정성과 천원의 아침밥 메뉴 개발의 적절성·다양성·충실성 등 사업 추진의 우수성과 사업성과·사업 효과 확산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로 등교와 식당운영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사업성과를 잘 달성했다."며 "향후 사업이 지속돼 많은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끼고 건강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천원의 아침밥 우수 서포터즈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발족한 서포터즈 1기(22명)는 소속 학교별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아침 식사의 중요성과 쌀 중심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상은 순천향대 김희연, 최우수상에 부산대 조윤희, 우수상에는 상지대 이하경, 부산대 손수근, 충남대 고승혁 학생 총 5명이 농정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쌀 중심의 아침밥을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20대에게 쌀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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