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아이오닉, 아반떼, 쏘렌토 굿디자인 휩쓸어

윤경환 기자

yun_2044@naver.com | 2015-12-23 21:22:48

미국시장 공략 필수조건 투싼, K5 등 수송 디자인 부문 수상
제네시스 EQ900 내년 출시 자동차 본고장 미국서 경쟁력 입증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공개 예정… 차명 G90으로 미 시장 공략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경쟁력 제네시스 EQ900, 아이오닉, 아반떼, 투싼, 쏘렌토, K5,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 트레일스터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2015 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현대디자인철학을 인터렉티브 아트로 표현한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도 그래픽 부문에서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유연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현대디자인철학을 정제되고 품격 있는 이미지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일리노이주 소재)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Architecture, Art, Design and Urban Studies)가 협력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그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전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대차의 아이오닉, 아반떼, 투싼,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와 기아차의 K5, 쏘렌토, 콘셉트카 트레일스터가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해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대감을 높였다.

기아차 K5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쏘렌토는 시원하고 강렬한 전면부, 풍부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측면부로 어우러진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시카고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현대차 콘셉트카 산타크루즈는 크로스오버 트럭 콘셉트카로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쏘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 역시, 예상했던대로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전세계 47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가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9일 국내 출시된 EQ900는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 그릴에서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측면 라인 등 제네시스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Q900의 수상은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북미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초대형 세단 뿐 아니라 대형 세단, 중형 세단, SUV, 스포츠 쿠페에 이르기까지 제네시스만의 디자인을 통해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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