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공개
김영민 기자
sskyman@ecoday.kr | 2016-03-27 21:47:30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5월 6일부터 12일까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핑크빛이 녹색 스크린에 수놓은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의 포스터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는 서울환경영화제를 간결하게 배치하는 심픔함이 돋보인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핑크색 바탕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영화제 관계자는 "흔히 환경관련은 모두가 녹색이라고 생각하지만 봄의 생기와 활기가 느껴지는 핑크색으로 톤의 변화를 줘 좀 더 생명의 존엄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포스터에는 나뭇잎과 새를 동시에 표현해 환경의 가치를 명확하게 표현했다.
특히 미니멀한 디자인의 포스터는 있는 그대로를 추구하는 자연의 가치이자 문화의 가치다.
제13회 2016년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6일부터 12일까지 광화문 씨네큐브 영화관,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에서 국내외 환경주제 재미있고 신기한 영화들이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영화 상영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펼쳐질 다양한 환경관련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150여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영화제측은 지난 12년을 거치며 대중과 공감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는 고민의 결과로 자리 잡은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틀은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내용적인 면에서 변화하는 대중의 감성에 부합하고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는 다양한 표현 형식으로 환경감수성을 일깨우는 영화들이 점점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적극 수용, 설득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환경영화를 통해 더욱 폭 넓은 관객과 소통하는데 목적으로 두고 있다.
한 편의 환경영화는 커다란 목소리보다, 조리 있는 글보다 더 강한 변화의 힘을 가진다고 판단, 항상 변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나무처럼, 서울환경영화제는 그 변화의 힘을 극대화하는 촉매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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