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따라 떠나는 생태·하천지도-창릉천' 제작

문종민 기자

news@ecoday.kr | 2020-10-22 23:43:22

생태·하천지도 제작 주도 한기식 자전거21 고양지부
사전 모니터링 및 현장답사 20회 넘게 노력 고스란히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맑은하천 가꾸기 하천네트워크 활동으로 자전거21 고양시지부에서 '2020 하천을 따라 떠나는 고양시 생태·하천지도- 창릉천'을 제작 완료했다.

19일 고양시는 국가하천 1개, 지방하천 18개, 소하천은 60개 등 전체 79개의 하천, 현재 69개 단체가 모여 고양시 하천네트워크(공릉천, 창릉천, 도촌천, 장월평천 수계)를 구성돼있다.

이들은 하천정화활동, 위해외래식물제거, 생태교육, 꽃길조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자전거21 고양시지부는 2013년 장월평천을 시작으로 매년 고양시 생태·하천 지도를 제작해 왔다.

​올해 만들어진 '창릉천' 지도는 8번째 고양시 생태·하천지도에 해당한다. 이번 '창릉천 생태·하천지도'는 사전 모니터링 및 현장답사를 20회 넘게 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창릉천 소개에서부터 하천 주변의 행주산성과 강매동 석교 등의 문화·역사 정보는 물론 창릉천에 서식하는 들꽃 등 하천의 생태정보도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이렇게 제작된 지도는 생태·하천에 관심이 있는 환경단체나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도를 원하는 시민은 고양시청 생태하천과, 자전거21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고양시(www.goyang.go.kr)에서 파일로 다운받으면 된다.

​생태·하천지도 제작을 주도한 한기식 자전거21 고양시지부 사무국장은 "내년은 장진천・문봉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며 총 9년간의 고양시 생태·하천지도 제작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는 것"이라면서 "고양시 하천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존에 제작한 지도를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하천생태 자원뿐만 아니라 문화자원도 풍부한 지역으로 자전거21에서 제작한 하천지도 시리즈를 묶어 시민들이 한 번에 보기 편한 책자 형태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생태.문화지도를 계속 제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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