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 위해 국제기구(PNUD) 및 스웨덴 국제협력청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C) Prada Norte Turismo
아르헨티나 살타주가 관광 산업의 양적 성장을 넘어 환경과의 공존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살타주 관광체육부와 환경지속가능개발국은 최근 실무 협의를 갖고, 3월 ‘물과 기후 주간(Semana del Agua y el Clima)’을 맞아 지역 관광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환경 인식 개선 및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관광과 환경의 필연적 동행… "자연은 살타의 핵심 자산"
이번 교육의 핵심 목표는 관광 산업의 팽창이 생태계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현장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환경 선순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산악 지대와 계곡, 고원(Puna) 등 취약한 생태 구조를 가진 살타주에 있어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살타주 관광체육부 장관은 이번 협력에 대해 "관광 산업의 성장은 반드시 환경적 관점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경 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관광 부문에 구체적인 실행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살타주만의 독보적인 지속 가능 모델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살타 관광의 핵심 자산인 천연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 칼데라 및 바케로스 중심의 실무 교육 전개
이번 ‘물과 기후 주간’ 행사는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살타주의 주요 관광 거점인 라 칼데라(La Caldera)와 바케로스(Vaqueros)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 건조 기후 특성을 고려한 숙박 및 레저 시설 내 용수 절약 기술 보급.
폐기물 처리 고도화: 자연 보호 구역 내 쓰레기 발생 최소화 및 책임 있는 배출 체계 구축.
기후 변화 대응: 탄소 발자국 저감을 위한 관광 운영 방식 전환 및 생태계 보호 인식 제고.
주 정부 관계자는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살타를 찾는 만큼, 산악 생태계의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현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국제 협력 통한 거버넌스 강화… 2026년 지속 가능 로드맵 수립
살타주는 내부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국제 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 정부는 유엔개발계획(PNUD) 아르헨티나와 손잡고 2026년도 기관 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스웨덴 국제협력청(Asdi)과의 공조로 추진 중인 ‘환경 거버넌스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 부문의 정책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환경 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시스템 내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유일한 대안, 지속 가능한 관광"
전문가들은 살타주와 같은 고산 및 건조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은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곧 상품의 가치를 유지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살타 주정부 측은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관광 사업자들은 자신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함과 동시에 미래 세대가 살타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 정책과 민간 실천이 결합된 살타식(式) 모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