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 기관 등 ESG 정책 넓은 이해 공감대
관악구, 구의회 ESG 조례 제정 곧 착수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관악구 ESG로 주민들의 삶의 질 끌어올린다.
ESG 경영이 기초 단체의 행정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친환경 행정으로 진입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을 발돋움하고 있다.
그 대표적으로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ESG정책을 도입하고, 21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더(The) ESG 관악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ESG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환경 ▲노동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사회 ▲투명한 기업 운영, 법과 윤리 준수 등을 뜻하는 지배구조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윤리적 가치를 추구한다.
구는 ESG 경영을 행정의 영역으로 확장 2월 '관악형 ESG 정책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 더(The) ESG 관악'비전 아래 별빛내린천 친수공간 조성,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 청렴도 향상 등 분야별 총 46개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퓨전 국악 축하무대와 함께 시작한 선포식은 서울대 윤순진 환경대학원장의 'ESG 소개', 서울대 정혜진 교수의 '연구 사례', 사회적기업 ㈜다숲 송수연 대표의 '실천 사례' 등을 나누며 지역 주민, 유관 기관들과 ESG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ESG 비전 선언문도 함께 낭독했다.
행사의 마지막에 노인, 어린이, 청년 등 다양한 연령대를 포용하는 주민 대표와 참석자 모두가 '더(The) ESG 관악'을 외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ESG실천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2050 탄소중립 영상 공모전 수상작 상영, 폐페트병을 파쇄해 자원순환 제품으로 만드는 기기 체험, 탄소중립 포토존 등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구는 5월 'ESG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어서 'ESG 경영 활성화 조례'도 제정해 관내 기업의 ESG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 금천구 등 몇 곳 행정기관에서 ESG관련 조례까지 만들었다."며 "기후위기, 지역주민들의 안전된 삶과 자연환경을 지키고, 특히 관내 기업들에게 ESG 경영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ESG 정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협력이 중요하다."라면서, "관악구는 앞으로도 주민, 기업, 시민단체, 언론, 서울대, 관련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세계적인 지속가능발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