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실내드론비행장 보유…날씨 무관 비행
드론 연구·교육, 기업 지원 거점 역할 기대
이동환 시장 "드론 개발, K-UAM 실증 지원 육성"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미래 대중교통수단이 될 고양특례시가 드론산업의 거점을 삼기 위한 고양드론앵커센터가 문을 열었다.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다.
센터는 실내비행장, 드론 연구개발 센터, 드론기업 입주, 드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고양시 드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국내 최대규모(1864㎡) 실내 비행장이 마련됐다.
비행장은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드론 경기와 교육, 기업의 시제품 테스트 등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센터 내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 센터, 라이브 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있다.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항공대, 창릉신도시 스마트 도시사업 등과 연계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사업, 정부의 주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UAM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국항공대, 인천·김포공항과 인접한 고양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라며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으로 K-UAM 실증사업, UAM 연구 개발에 속도를 높여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생태계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이동환 시장,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LIG넥스원,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드론 산업 업체,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개관식을 열고 드론영상 공모전 시상, 드론기업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