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환경 개선 집중 점검한다

고용철 기자 / 2025-05-23 10:51:50
한국교육환경보호원, 학부모 모니터단 출범
2025 교육환경평가 승인사업장 깐깐하게 체크
51인 위촉, 학교 주변 공사장 위험요인 점검 
사후 이행점검 강화 및 공사장 위험요인 예방

학부모들이 학교환경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교육환경보호원(원장 조명연)은 22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교육부, 교육청, 학부모 약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교육환경평가 승인사업장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교육환경보호원은 '교육환경 보호법'에 따라 2018년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그동안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다양한 연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은 교육환경평가 승인 이후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분야별(통학, 일조, 대기질, 소음 및 진동) 예방 및 저감조치를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3년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4년 보완 및 개편을 거친 후 2025년에 이어 3년째 지속되는 사업이다.

발대식은 2025년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의 주요 내용과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모니터단과 연계,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 안내와 교육청의 사후관리 운영 사례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이자리에서 모니터단 위원 위촉에 이어, 모니터단 주요 내용 및 활동 계획 소개(보호원 임홍수 팀장), 사후관리 기술지원 사업 안내(보호원 박경훈 팀장), 교육청 교육환경평가 사후관리 사례(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김정현 주무관) 순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공사장 진출입구 현황, 안전요원 배치 현황, 등하교 시간대 공사차량 운행 현황, 대기.소음 모니터링 현황 등 총 15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단은 6개월 간 활동하게 되며, 2주 1회 사업장을 방문한 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보호원의 검토를 거쳐 시도교육청에 제출된다.

앞서 전국 시도 교육청과 보호원은 모니터단의 원활한 활동과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위해 적극적인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조명연 원장은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을 통해 학교 주변 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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