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고도의 기술력 아시아 국가에 확고

김영민 기자 / 2022-03-14 09:43:14
아시아서 세계로 장관급 선언 공동 채택
환경부, 아시아 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 에코델타 시티 소개
메콩강 유역 국가 수자원 분야 협력키로
인니와 '녹색기반시설개발 관한 양해각서
수열, 수상태양광 등 기후위기 공동 대응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아시아 최대 물 관련 국제회의 열린다.


환경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인니)라부안 바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 참가한다.

베트남은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메콩델타 지역에서 해양생물, 섬, 하구, 습지 등 생물권 보호구역, 자연보호구역이 산업화, 인구증가로 지속적으로 무너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4년까지 전국 15개 호수의 악화된 수질개선 및 복원계획을 발표해 우리나라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메콩델타지역은 수질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원하고 있다.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 최대 물 협력 소통협력체인 아시아물위원회(회장 박재현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 관련 회의다.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깨끗하고 충분한 물(Sustainable, Clean and Sufficient Water for All)'을 주제로 인니 공공사업주택부와 아시아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정애 장관을 비롯해 마루프 아민(Ma‘rufAmin) 인니 부통령,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참여하며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장차관과 국회의원,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K-water 사장) 등이 참여한다.

한 장관은 ▲아시아국제물주간 개회식 및 선언문 선포 ▲기조세션 및 한-인니 녹색기반시설(Green Infrastructure)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 물 장관회의 연설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 ▲그린뉴딜 국제개발협력(ODA) 특별세션 ▲인니 부통령 및 아시아 각국 장관과 양자면담 등의 일정을 가진다.


한 장관은 3월 14일 개회식 축사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아시아 각국의 협력을 촉구한다. 또한 아시아 각국 장관의 행동 의지를 결집하는 '아시아에서 세계로 장관급 선언문(Asia to World Statement)'을 공동으로 채택한다. 기조세션은 '인니의 친환경 지능형 신수도'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정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사례를 소개하며 인니가 추진하고 있는 신수도(누산타라) 이전사업에 환경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아시아 물 장관회의는 우리나라, 인니,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각국 장차관이 참여해 각국의 물 관련 주요 현안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물 분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환경부는 우리나라의 물관리 일원화 사례와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스마트물관리 등 주요 탄소중립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며 각국 장관들과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은 환경부와 메콩강위원회, 메콩 유역 4개국의 국가메콩위원회,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등이 참여 우리나라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수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한다.

1995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이 메콩 협약으로 설립한 국제기구로 메콩강 하류 유역의 협력을 위한 역내 플랫폼 역할 수행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6개국 정상간 합의한 '메콩강 선언문'을 근거로 한국수자원공사에 설립했다.

이번 회의 기간 동안 환경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는 수자원 관리, 친환경 지능형도시 등 양국의 협력 의사를 담은 '녹색기반시설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참가국들과 그린뉴딜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한다.


한 장관은 마루프 아민 인니 부통령, 바수키 하디물요노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물관리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물 문제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계기로 아시아의 물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이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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