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고양시정포럼, 시정현안 설명회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고양신청사 이전에 따른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연다.
고양특례시는 3일과 6일 덕양구청과 일산동구청에서 시청사 이전 및 재구조화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청사는 40년 전에 건축돼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10여개의 외부 청사가 산재해있어 업무효율성 저하, 민원인들의 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시는 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고, 주교동 공용주차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절감,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 업무의 효율성과 민원인 편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근 기부채납 판결이 최종확정 된 백석동 요진업무 빌딩으로 청사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제1청사(백석동)는 시 본청만 이전하고 제2청사(주교동)는 시 사업소 및 산하기관이 입주해 행정타운으로 집적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은 그동안 시청사 이전에 따른 원당지역 공동화 우려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도시 재개발과 청년창업·벤처혁신 중심의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와 연계해 원당지역 도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시청사 조성과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고양시정연구원 주관 고양시정포럼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시청사 이전 및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시의 또 다른 역점시책인 경제자유구역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양시의회 한 의원은 "이번 시민들가 소통은 좋은 방안이지만 여전히 시민들간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서 앞으로 시청사 이전은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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