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숲 가치 강화

김영민 기자 / 2025-04-04 15:08:37
80회 식목일 기념, 시흥시, (사)평화의 숲
시흥 완충녹지 행복의숲 조성 나무심기 참여
도심 속 기후변화 대응 다기능 생태 숲 조성
시흥시민, 지역 소재 기업인 등 300여명 참여

숲은 미래자원이자 자연환경의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숲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80회 식목의 날을 맞아, 시흥시 거북섬 일원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내 완충녹지를 활용한 행복의숲 조성 나무심기를 위해 삽을 들었다.

현장에는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사)평화의 숲(대표 김재현)이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는 행복의숲 조성 프로젝트의 첫 행사다.

이 자리에 시흥시민을 비롯한 국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 시의회의장 및 지역 내 기업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심기 행사가 개최된 시흥시 정왕동 일대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완충녹지는 시화산단과 주거단지 사이에 대기오염 저감 및 소음 완화 등을 목적을 뒀다.

하지만 조성된 공간이나, 충분한 숲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그간 제 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했다.

시민이 행복한 행복의숲 조성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도심 속 다기능 생태 숲으로 전환하고자 추진 시흥시 대표적인 생태전환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이 공간에 행복의숲이 완성되면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열섬 완화, 지역 내 미시기후 조절, 미세먼지 차단 및 소음.악취 저감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생물종 서식처 파편화를 보완하기 위한 지역 내 중요한 생태공간으로 재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복의숲 조성 사업은 기업들이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숲 조성에 필요한 수목 기증 등을 이뤄진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포함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도시를 조성한다는 큰 의미 있는 사업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김혜애 원장은 "이번 초대형 산불은 숲의 가치는 물론 생태계가 사람들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졌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도심 속 완충녹지를 활용한 시흥행복의숲 조성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이 기후변화 등 공동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행복의숲과 같은 사례가 경기도내 많은 시군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월 시흥시-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평화의 숲'이 행복의숲 조성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이번 행사 공동 참여한 (사)평화의 숲은 인간과 자연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환경, 사회, 한반도와 연계된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며 국내외에 평화의 숲을 만들어 가는 비영리단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여름은 지난해와 달리 더 뜨겁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기후위기시대에 나무심기와 잘 가꾸는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식목일의 의미를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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