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기후환경선교 나서다

김영민 기자 / 2024-01-30 15:25:53
30일 '한국교회의 숲' 조성 국회 심포지엄
기독NGO '나무가심는내일' 공식 첫 행사
기후위기 시대 선교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
김민석, 서정숙, 김회재, 이채익 의원 주관
손봉호 이사장 "기후재난 모두 피해자된다"
김민석 "인간 영역 넘어 지구촌 건강해야"
서정숙 "탄소중립사회 나무 심기 중요"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교회의 선교역량의 10%를 기후환경선교에 기여합시다."

대한민국 기독교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숲' 조성해 기후환경 선교활동에 나선다.

 
기독NGO '나무가심는내일'은 30일 기후위기 시대 환경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기 위한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심포지엄을 열었다. '나무가심는내일'은 기후재난 지역에서 '기후환경 선교'의 현장을 만들기 위한 기독NGO단체다.

 
심포지엄은 아시아권 기후피해지역에서 '한국교회의 숲'을 조성 목적으로 준비됐다. 심포지엄을 위해 국회에서는 이채익, 김회재, 김민석, 서정숙 의원 등 기독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함께 했다.


정민철 목소(위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사회 발언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교회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되묻고 찾는데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각도에서 기후선교활동이 기후변화에 기후난민이 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환경오염피해 가장 힘없는 약한 사람들에게 돌아가

이 자리에는 손봉호 장로(푸른아시아 이사장), 이채익 의원(국민의 힘),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정숙 의원(국민의 힘, 비례)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손봉호 장로(푸른아시아 이사장)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은 오프닝 멘트에서 "기후변화의 피해는 모두, 인류에게 피해자가 될 것이며 그 가운데 가장 큰 피해자는 약한 사람들이다."며 수십년 전에 원진레이온 참사를 회상하면서 환경피해의 큰 교훈을 언급했다.


손 이사장은 "환경오염피해는 그 어느 곳 어느 나라에서 가장 힘없는 약한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며 "몽골 경우 강 호수가 수백여 개가 사라졌고, 몽골의 상징인 초지조차 증발하고, 결국 나무가 없다보니 난방을 쓰기위해 나무를 뽑아쓰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미국 경우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또다른 큰 문제를 노출될 수 있다."며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돌보고 피조물을 돌보는 청지기로 부르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가장 약한 사람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땅을 정복하라는 창세기의 말씀은 피조물을 관리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행동할 때"고 말했다.


손봉호 이사장은 "미국사회는 대학을 마치지 못한 이들중 68%가 트럼프 지지하는 기류로 흘러가고 있다."며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고통받은 이웃에게 환경문제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에 겨울에 춥게 살자고 말했을 때 궁상 떨지 말라고 기독교인들 조차 그런 말을 할 정도 였다."라며 "자연은 하나님의 피조물인데, 종교개혁이후 기독교 때문에 자연과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의원


손 이사장은 "과학기술은 환경오염을 유발했고 이젠 기독교는 더 큰 책임감으로 실천 행동하고 좀 불편하고 덜 쓰는 자원, 에너지 아끼고 집중하는데, 뜻을 모아서 올해 몽골에 나무 심기 첫 삽을 뜰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의원은 축사를 통해 "'나무를심는내일' 제목을 보니 나무를 심는 건 사람인데 주체가 나무이니, 인간의 영역을 넘어 동식물 지구촌이 건강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를 걸친 이후 극복했다고 하는데 무엇을 극복했는지 의문과 생태계가 깨진 상황에서 수많은 창문을 열리면 훗날 어떻게 닫을 수 있을까 우려된다며 생태계 회복은 인류의 숙명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사회는 정의에서부터 가장 중요한 기후위기극복인데, 지금 남북관계를 개선한다며 보수적 생각으로 다시 기회를 주어지면 아카시아나무를 북녘에 많이 심어 생태계 회복과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선싸인 허니' 정책이 꿈꾸는 이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꿈꾸고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김민석 의원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 의원은 "기독교 운동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가는 목표이지만, 기후재난의 모순은 책임이 덜한 이들이 더 고통받는다."며 "탄소중립사회로 가기 위해 나무 심는 큰 사명으로 나무심기는 연간 35억 톤을 탄소를 흡수할수 있다."고 했다.

■4월 한국교회 기후포럼, 숲 발대식 예정
아울러 "기후위기 전성인 몽골에 나무 심기운동에 초석에 돼 푸른 아시아가 지구촌을 푸르고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기후위기 첫 세대로 책임을 다하도록 책무가 있다."고 힘을 실었다. 서 의원은 서울 강남에서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서 처음으로 분리수거를 한 장본인이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대한민국문제를 넘어 지구촌 과제"라며 "그리스도인들이 '나무가심은내일'은 에 감사하며 한국교회의 숲 조성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축사메시지에서 김필수 기독교대한감리회 호남특연회 감독은 '시편 8편'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서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은 "과거 북한에서 나무심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창세기에서 '다스리라' 말씀에는 돌봄으로 풀이되는 것처럼 우리 국민들부터 나무가 인류의 희망, 피폐해진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건강한 행동으로 출발이 돼 큰 결실을 거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기원을 담는 차원에서 권오헌 서울시민교회 목회자(고신총회 전 총회장)는 "하나님께서 나무가 없는 세상이 아닌 나무가 있는 세상을 살기 원해서 에덴동산을 만드셨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어려운 가난한 나라와 부자나라의 차이는 나무가 많이 있고 없고 차이를 보인다."며 "지금 우리가 행동해야 할 실천은 자연 그냥 두는게 아니라 작정한 나무, 지역에 맞는 나무들을 가꾸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역할로 우리가 나무를 심지만 결국 나무가 사람에게 축복을 심도록 할 것"이라고 짧게 설교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종우 '나무가심는내일' 사무총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교회의 선교역량의 10%를 기후환경선교에 기여할 목표를 세웠다. 지구촌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활동이 현지인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삶의 터전을 기여하는 선교활동 목적도 담겠다고 밝혔다.

기독교NGO '나무가심은 내일'1차 몽골에서 한국교회의 숲을 조성해 지역민들에게 생명, 생태계 복원, 아이들 환경교육, 나무심기운동으로 한국선교활동의 근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선교역량 10% 기후환경선교

김종우 총장은 4월에 한국교회 기후포럼을 열고 기후위기시대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와 한국교회의 숲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나무심기 기후환경 생명돌봄 선교활동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나아가 한 성도 한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지속가능하도록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한국교회의 숲의 가치는 '나무의 숲에서 사람의 숲으로' 만드는데 범기독교인들이 참된 이웃사랑, 자연생태계 복원에 심혈을 기울리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 퍼포먼스로 '기독 국회의원들과 참가자들이 희망나무를 들고 첫 출발로 '할렐루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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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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