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 산단내 포스코퓨처엠 방문
경북도,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와 협업
양음극재 KEITI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
고부가가치 소재로 자원순환경제 박차
임 차관 "끝난 곳에서 다시 길에 시작"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미래 국가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의 산업 현장과 정책 현안을 살핀다.
환경부는 임상준 차관이 29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포항 남구 소재)'를 방문, ㈜포스코퓨처엠의 국내 유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시설·공정을 둘러본 뒤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곳 인근에 있는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부지(2025년 6월 완공예정) 및 이차전지 종합관리 센터를 방문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의 안내로 공장을 둘려보고, 임차관은 이차전기 공정을 핵심 기술 등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퓨처엠은 222년 기준 3조 3019억 원의 매출을 보이며 포스코 포항, 광양 등에 공급했다. 이 회사의 청사진은 2025년에 양극재 포항 4만6000톤 준공, 광양 5만2500만톤, 캐나다 2단계로 3만톤 준공할 목표다. 이듬해는 글로벌 44만5000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 내놨다. 인조 음극재는 25년 천연흑연 3만톤 준공, 26년 음극재는 실리콘음극재(SI-C)1단계 공장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배터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을 받았다.
특히, 안정적인 탄소소재원료 수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첨단 화학쇄 분야에 사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고순도 과산화수소 국산화, 피치(PITCH)국산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기업 현장 간담회에서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2023년 7월)되면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용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세부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부지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방문을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환경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경북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의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
임 차관은 "이차전지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이면서 동시에 순환경제의 핵심분야"라며 "녹색금융, 용수공급으로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폐배터리의 순환자원화를 통해 핵심 광물자원의 공급망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차관은 "2025년 포항에 준공되는 폐배터리 녹색융합 클러스터가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