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하수악취 안나는 비결 뭐죠"

고용철 기자 / 2025-11-11 18:57:58
서초, 2025 하수악취저감 실적 평가 1위 
서울시 평가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선정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및 악취목표등급 
올해 42개 정화조 관측 시스템 원격 점검
관계 부서 합동 악취 점검반 현장 행정
전성수 구청장 "악취 제로 목표 주민 불편 살펴"

하수 악취 없기로 자랑할 만한 서울 서초구의 비결이 뭘까?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5 자치구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 1위를 하면서 다시한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구에 선정되기까지는 남다른 환경 행정력이 집중됐다고 확인됐다.

서울시는 하수악취저감 관리능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매년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통 ▲악취목표등급관리 ▲개인하수처리시설관리 등 3개 분야의 10개 항목, 15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 자치구를 선정하고 있다.

구는 2016년 평가부터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고, 올해 역시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1위)'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구는 올해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가동 현황을 구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지역 내 42개소 정화조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의 현장 점검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원격 점검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악취 저감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올바른 정화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화조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관계 부서가 합동으로 악취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관리 지역의 정화조와 하수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악취 원인 해소와 저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악취 제로'를 목표로 주민 불편을 세심히 살펴 '살기 좋은 도시 서초'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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