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성공 여야 하나로 뭉쳐

고용철 기자 / 2025-07-01 16:34:30
주낙영 시장, APEC 실질 지원 적극 요청
지방비 한계 의료·경관 등 국가 역할 미흡"
APEC 이후  정책 연계·국민적 공감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 현장 점검서 지원 교감
폭염주의보 내린 경주 APEC 공사현장을  찾아 주낙영 시장과 관계자들이 현안을 들고 있다.

여야 의원 12명을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경주시를 잰걸음으로 찾았다.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를 위해서다.

30일 국회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경주를 방문, 주낙영 시장이 현장에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연계를 적극 요청했다.

이자리에서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위원 12명, 국회 관계자 등 50여명은 회의장소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포함 숙소, 경제전시장, 만찬장 등 정상회의 핵심 시설을 둘러봤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 12명  의원들이 경주시를 찾았다.

주 시장은 "경주가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창'이라는 각오로 지방비를 총동원해 숙박, 수송, 의료, 경관 개선, 시민참여 캠페인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국가행사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차 추경을 통해 회의 직접지원 예산에 숨통이 트였지만,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도시경관 개선 등 기초 여건 정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지방도시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개입해야 세계가 주목하는 회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APEC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넥스트 포스트 경주'를 위한 정부·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 연계가 필요하다."며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혁신 모델로 도약하는데 전방위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특위 방문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남은 4개월 동안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경주 방문은 단순한 준비 점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 "2월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APEC 참석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외교적 소통 과정도 언급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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