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출범 새정부 수장 적임자는?

김영민 기자 / 2025-05-24 16:39:47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앞으로 10일
이재명, 김문수, 권영국, 이준석 후보
기후위기대응 관련 공약 발표 제각각
'탈원전=친환경', 'RE100=재생에너지'

21대 대통령 후보 4인 4색이 극명하게 색을 비췄다.

4명의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 '원전 중심', '과학적 기후정책',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기후정책'으로 기후위기시대 넥스트 대한민국(NEXT KOREA) 나아가야할 대응이 갈라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 당 후보들이 앞으로 10일 앞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23일 저녁 열린 2차 후보자 검증 토론회에서 후보 4인이 자신의 기후위기, 환경 및 에너지문제의 큰 틀을 오픈했다.

이번 토론은 1차때와 변함없이 기호순으로 자리배치했다.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기호 4번 개혁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발언대에서 섰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연장선상에서 탈원전의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하고 재생에너지 RE100 확대에 초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 정부에서 탄압한 신재생에너지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 수출에 불리하지 않도록 유럽 등 지침에 준수하는데 정부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4번 개혁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차 사회분야 기후위기대응 공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I시대를 대비한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 재생 에너지 중심의 RE100 산단 건설도 밝혔다.

2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반대로 노선을 더 어필했다.

친원전산업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값싸고 안정 깨끗한 원자력 발전이 많이 준비하는 것이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원자력 발전 단가 50원~ 60원이지만 반면 재생 에너지 발전 단가 300원이라며 경제성에서 휠씬 원전이 유리하다고 손을 들어줬다. 김 후보는 "서해안쪽 조력과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도 병행하겠다."고 재생에너지 업계를 의식해 균형적인 입장을 내놨다.

기호 3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3명의 후보와 차별성을 더 강조했다.

기후위기론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양극화로 노출돼 있다고 했다. 특히, 기후정의세 도입, 재생에너지 시대를 열어 정의로운 전환법 도입, 부총리급의 기후에너지부를 신설과 함께 한국산업은행이 녹색 투자은행의 역할을 키우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마지막 기호 4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탈원전은 반대하는 노선을 변함이 없다며 몰상식한 재생에너지 업체들이 횡포를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비과학적 환경주의가 아니라 과학과 상식, 국제적 기준에 입각한 합리적 기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감정이 아니라 이성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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