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죽음 막을 에너지 전환 

고용철 기자 / 2026-03-24 16:48:43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사망 3명
사고 기종 수명 다한 노후 설비
정혜경 의원 "위험 외주화 멈춰야"

국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소속 정혜경 의원(진보당)은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묵묵히 현장을 지키던 노동자들이 돌아오지 못했다.

경북 영덕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로 세 분 노동자의 명복빈다고 24일 밝혔다.

정혜경 의원

정 의원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화재가 아니다."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안이한 시스템을 지적했다.

사고가 발생한 영덕 풍력발전소는 올해로 21년째 가동 중으로, 통상 풍력발전기의 설계 수명을 20년으로 보면 이번 사고 기종은 이미 수명을 다한 노후 설비라고 판단했다.

올 2월 날개 블레이드가 찢어지면서 타워에 부딪혀 타워가 꺾이는 사고가 발생다 .

사고 후 기후부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또 사고가 발생했다.

정 의원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사고가 연달아 터진 발전소 전체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경고라고 문제를 꼬집었다.

정 의원은 "기준조차 없는 '안전'이 노동자의 생명을 지킬 리 없다."며 "노후 풍력발전소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 체계와 노후 설비 교체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노후 풍력발전소 전수 조사,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강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발전산업의 뿌리 깊은 다단계 하청구조도 형태를 비판했다. 이유는 사망한 모두 노동자는 모두 원청 소속이 아닌 외주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정혜경 의원은 "죽음까지 하청준 '위험의 외주화'를 멈춰야 한다."며 "국가 기간 산업인 발전 직접 고용과 공공 관리 체계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발전산업의 공공성 회복을 시급하고 노동자의 생명과 공공에너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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