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 해외 파트너 찾는 상담회 늘어
해외 30여 개 기업 바이어 방한
국내 50여 개 수소 기업과 상담
국내 혁신적 기술 및 판로 개척
수소산업에 최대 빅이벤트는 액체수소, 고압기체수소의 미래기술력 기싸움이다.
사실상 판정승은 액체수소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수소 특성상 고압기체화 수소는 많은 에너지 필요와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 단점을 반대로 액체수소를 이길 수 없다고 공론화했다.
수소를 담는 부품 생산 기업 대표는 H2 MEET 2024에서 "탄소중립목표실현을 위해서는 비용대비 효율성인데 수소에너지원이 가진 폭발성, 압축과정에서 더 들어가는 에너지소비량을 따지면 액체수소가 세계 수소산업을 압도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H2 MEET 조직위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H2 MEET 2024에서 수소산업 기업들이 향방과 해외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직접 만나는 수출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마쳤다.
국내 신생기업에게 수소에너지원으로 세계 시장의 문턱을 확인하고 틈새 교류를 확대했다. 특히 수소 관련 충전, 부품, 플랫폼 장으로 H2 MEET의 입지를 끌어올리는데 목표를 달성했다.
H2 MEET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소연합,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연합포럼이 협력이 효과를 거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기업과 관련 대학교, 공공기관과 경남 등 지역에서 수소산업활성화에 중요한 활용을 엿볼 수 있도록 다양성을 제공했다."며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희망하는 국내 수소 기업은 절호의 기회로 바이어들과 밀착된 비지니스가 성사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상담장에는 1대1 매칭 상담이 줄지어 이어졌다. 아세안권, 중동, 유럽에서도 수소 생산, 운송, 활용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상담회는 KOTRA 공동으로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는 중국, 유럽, 중동 등 30여 개 기업 바이어가 찾았다.
이들은 국내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코오롱, 현대로템,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하이리움산업, 엔케이텍, 일진하이솔루스, 리베코이엔씨, 삼정이엔씨, 크리오스, 디앨, 테크로스, 한국에머슨, 현대인프라코어, 한국자동차연구원, 범한퓨얼셀 등 50여 개 수소 관련 기업과 상담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했다.
해외와 지자체에는 호주, 독일, 중국, 일본, 인도, 캐나다, 스위스, 울산테크노파크, 강원, 포항, 충남, 경남, 경기도, 전북, 광주광역시, 밀양시가 부스를 마련해 지역 수소벨류체인을 소개했다.
주목받은 신생기업도 눈길을 끌었다. 고압수소인가 액체수소인가를 놓고 팽팽한 기술력을 겨누는 업체들간의 긴장감도 노출됐다.
바로 수소전문기업 '㈜리베코이앤씨', 김용석 대표는 유럽의 다임러와 미국의 차트 등이 개발한 상용차(Heavy-duty vehicles)용 액체수소 저장· 공급시스템 대비 고효율시스템을 첫선을 보였다.
리베코이앤씨는 유럽에서 개발 중인 상용차용 자동밸브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 등 상용차용 자동밸브를 장착했다.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액체수소 저장 실증을 미국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액체수소 연료공급시스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제작원가 저감도 추진하고 동시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적화 및 제작원가 저감을 위한 자동화 공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BOG(Boil-Off Gas, 증발가스)는 용기에 저장된 극저온 액체수소가 외부 열 유입으로 인해 기화돼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의미한다. 저장용기 내부의 압력을 증가 시키는 원인이 되며, 액체수소의 손실을 초래한다. BOG의 적절한 제어와 관리는 액체수소 저장 및 공급 시스템에서 중요한 기술적 과제다.
과냉각 액체수소(sLH2, Subcooled Liquid Hydrgoen)는 액체수소 26K에서 약 16bar의 압력으로 가압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일반 액체수소 보다 높은 밀도(많은 양)로 충전이 가능하며, 장기간 BOG 방출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BOG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수소에너지 무손실 시스템과 액체수소의 냉열을 활용한 열관리시스템 적용으로 경쟁사 대비 동 시스템의 에너지효율 및 주행거리 등 확보, 액체수소 운용 안전성과 내구도 향상을 위해 수소누출 감지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리베코이앤씨는 국내보다 운수운송시장 규모가 약 25배 큰 미국에서 액체수소 상용차 실증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김용석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력은 친환경 상용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점 효과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또 하나의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한 스페인 Acciona Nordex Green Hydrogen, 그리스 CluBE, 세르비아 NIS, 체코 ÚJV Řež 등이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발전, 충전 밸류체인 전 주기에서 협력할 수 있는 국내 기업과의 만남을 주목을 끌었다.
인도시장도 블루오션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선두주자인 Adani New Industried Limited(ANIL)가 국내 청정에너지 공급 협력과, 중국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 6개 바이어가 찾아 연료전지 및 수소 충전소 구축 공급망 업체를 탐색했다.
글로벌기업 가와사키중공업은 일본 내 액화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가할 파트너를 찾는 기업들과 접촉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도 진출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국 기업 50여 개사를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도 열었다."고 소개했다.
(주)수소에너지네크워크 관계자는 "지난해 비해 한화, SK, 효성 등은 다시 불참했지만 이번 H2 MEET 2024에서 세계 수소산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부족한 기술력을 ㅔ크하는 기술 트렌드를 찾고 한국형 수소경제 생태계의 수출입의 기회로 만드는데 손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장에서 함께 공유한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4)과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도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