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석좌교수, "이대로 가면 인류 사라진다"

정유선 / 2017-11-09 17:16:32
2017 GR인증기업 CEO 워크숍 강연서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주제
돌고래 수족관 있는 것 만으로 잔인 학대
배순영 연구원 "환경마크 인증 투명해야"

[환경데일리 정유선 기자]9일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회장 원충희)는 2017 GR 인증기업 CEO 워크숍에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손잡지 않고 살아 남은 생명은 없다'와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의 '재활용제품에 대한 환경성 표시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재천 교수(생물다양성재단 대표)는 국립생태원장 3년 동안 재직동안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0만명의 관람객을 찾아오는데 일등공신인 개미에게 배울 점, 수족관에서 돌고래쇼를 위해 학대받아온 제돌이의 성공사례를 들려줬다.

특히 제돌이로 인해 생태관광 해마다 20%씩 성장하며 방류 돌고래 야생 번식 세계 최초 확인으로 완벽하게 성공한 사업이라 소개했다.

또한 돌고래들이 수조관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질병, 학대등을 언급하며 "돌고래가 있는 수족관에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최 교수는 "인간은 길어봐야 300~400년이고 잘못하면 우리가 멸종 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생태학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인간은 호모심비우스로 다른 생명과 공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배순영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의

 

 ‘재활용제품에 대한 환경성 표시 방향’에서 친환경 마크 및 여러 환경 인증마크에 대한 좀더 친숙한 대중들의 시선을 언급했다. 인증 마크에 대한 불신과 기업들이 친환경 소비계층에 주목해야해 하며 소비자 역시 친환경성 소비자로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순영 연구원은 "친환경 제품 생산과 정확한 표시광고와 인증만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라고 말했으며 "환경마크 인증기관의 공신력"을 강조했다.  

한편 2017 GR제품 홍보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상 2명에게 돌아갔다. UCC부문은 송은석 '그 가치를 알아보는 것이 바로 우리의 몫', 캘리그라피에는 김기환 'Green'이 차지했다.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장상 2명은 UCC부문은 이명주, 이현우(서강대학교) 'GR8, GR(Great GR), 포스터부문은 김형철(연세대학교) '지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GR 선택하세요' 작품이 각각 수상됐다.

협회측은 올해 수상작들은 전문가들이 그 이상으로 GR의 메시지를 잘 표현했고 특히 내용이 충실하고 매우 우수해 놀랬다고 심사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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