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급식 기관 15개소 밥·국·찬 공급
하반기 1,500명 효도밥상 이용 무리없게
효도밥상 급식 조성 사업 (주)한샘 후원
주민참여 사업 대한민국 선제 모범 사례
박강수 구청장 "사업 확대 분수령 역할"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갓 지은 효도밥상 어르신께 드립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주민참여 효도밥상'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건립에 돌입했던 반찬공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반찬공장'은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되는 음식을 대규모로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로써 효도밥상이 기존 현장 조리 급식 방식에 거점형 이동 급식 방식까지 더해져 보다 효율적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와 안부 확인, 건강 확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고립을 예방하는 마포구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이다.

구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 없이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조리시설을 갖춘 급식 기관을 확보하는 대신 급식 조리 센터를 만들어 조리된 음식을 각 급식 기관으로 배송.공급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 '효도밥상 반찬공장'의 건립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준공된 '반찬공장'은 연면적 246.19㎡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1층은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공간이, 2층은 근무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반찬공장은 하루 총 10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반찬공장'이라고 명명했다.
'반찬공장'과 효도밥상 급식 기관 조성 사업은 마포구 소재 기업 (주)한샘이 통 큰 후원을 펼쳤다. 한샘은 '반찬공장' 2층에 주방시설과 책상 등 가구를 지원하고 효도밥상 경로당 3곳에도 주방 시공과 가구를 후원하는 등 마포구민을 위한 효도밥상 사업에 큰 힘을 보탰다.
15일 구는 반찬공장 준공식을 열고 효도밥상 신규 급식 기관 6개소 운영을 시작한다.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2~3곳도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함으로써, 하반기까지 1000명의 대상자를 추가 모집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정부 발표에서 어르신 대상 급식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과 '반찬공장'사업이 대한민국의 선제적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효도밥상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이 향후 모든 어르신으로 효도밥상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