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 도전
서울대 산림과학부 등 연구 협약
가평 우드시티 기반
국내 탄소중립 산림순환경영 모델 개발
우리나라는 산림자원이 풍부해 관련 기술력이 국제 수준에 가깝다. 이를 기반으로 목재도시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목재도시는 기후위기시대에 탄소중립실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김용태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이 4일 의원회관에서 서울대 산림과학부 등과 '탄소중립 목재도시 국제공동연구 협약'에서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에 공식 도전한다.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는 EU가 2021년부터 27년까지 7년간 955억 유로(약140조원)를 투입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아시아국가 중 처음으로 2024년 3월 준회원국 협정을 타결 올해부터 준회원국 자격으로 우리나라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가 가능해졌다.
협약식에 김용태 의원과 서울대 산림과학부 김현석 교수(산림환경), 오정권 교수(환경재료과학), 이요한 교수(산림환경)가 힘을 보탰다.
산림녹화 및 목재전문기업 (주)수프로와 (주)유니드플러스, 국제펀딩기관 FundingBox, 케이펀딩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가평군청이 옵서버로 참여해 공동연구를 측면 지원한다.
앞으로 가평 우드시티를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산림순환경영 모델을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 중 글로벌 문제 해결 및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인 Pillar2의 Cluster 6(식량, 바이오경제, 천연자원, 농업 환경)에 집중한다.
앞으로 '탄소중립 목재도시 국제공동연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용태 의원은 "지역 목재를 활용해 첨단 목재도시를 조성하고, 벌목한 목재에 탄소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산림조성 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기후위기 시대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지역사회 녹생성장 전략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풀 과제로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탄소중립 목재도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 크레디트 체계를 개발하고 벌목한 지역의 산림 생장촉진 기술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 탄소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목재산업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