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호선 도시연맹 결성 배경?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5-03-04 18:45:19
고양시, 제1회 실무자회의 개최
7개 도시 실무자…운영계획 확정
국도1호선 도시포럼, 상생 협력
마포, 영등포, 광명, 오산, 완주, 목포

국도 1호선 도로는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출발해 고양시까지 이어진다.

1호선 도로를 통과한 지자체 중 우선적으로 고양특례시, 마포구, 영등포구, 광명시, 오산시, 완주군, 목포시가 동맹을 결의했다.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초광역 시대 지속 가능 도시발전 위한 국도 1호선 도시연맹 구축'에 따른 제1회 실무자 회의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시연맹 결성 이후  각 도시의 실무자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고, 국도1호선 도시포럼의 김수삼 교수와 김재민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국도1호선 도시연맹은 초광역 도시 협력을 위해 이동환 고양시장이 제안한 지자체 간 연맹으로, 2024년 11월 5일 도시의 문제를 지역간 협력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고 신성장 동력을 만들자고 업무협약했다.

이날 개최한 실무자 회의는 참석자들은 연맹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 운영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도시연맹은 주기적으로 경기·서울권과 지방권으로 순환하며 해당 도시의 단체
장이 의장을 맡아 도시연맹을 이끌게 된다.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도시가 당면한 현안 사항·주요 정책 과제 등 원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함으로써, 지자체의 참여도와 정보 공유의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국도1호선 도시연맹'의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전문가 집단인 '국도1호선 도시포럼'과 민관협력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1호선 도시연맹의 지속성·확정성과 국도1호선 도시포럼과의
상생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국도1호선 도시포럼의 초석을 다졌다."며 "국도1호선 도시연맹을 전국적 규모로 발전시켜 도시 간 함께 힘을 모으고, 지역 간 교류 및 연대를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는 "지방인구가 줄고, 지역경제활력도 줄어들고 있지만, 1호선 동맹으로 인적 물적 교류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호남의 시작점 국도 1호선은 한반도를 지나 유럽까지 가는 평화와 번영의 길"이라며 "여러 지자체간의 동맹은 다양한 의제로 지방분권시대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포구 관계자 역시 "국도 1호선이 가진 상징은 미래를 개척하는 실크로드와 같은 만큼 다함께 하나된 마음으로 폭 넓은 정책을 발굴해 국가 경제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