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상을 밝힌사람들 추천 임박

김영민 기자 / 2017-11-05 20:54:57
환경재단 2017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후보 추천
사회혁신, 문화분야 등 다양한 후보 추천 몰려 경쟁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이 웃었습니다."

환경재단에서 매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 개인 혹은 단체, 기관 등을 선정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이 땅에 환경분야를 비롯 사회, 문화 분야 발전에 기여한 국민은 누구인가.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10년간 시즌 1을 진행하며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455팀 선정해왔다.


2014년도까지는 이미 알려진 사람들 위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면, 시즌 2로 발돋움한 2016년은 환경을 큰 범주로 설정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힘써주신 그 동안 묵묵하게 한 자리를 지켜며 노고한 이들을 선정했다.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추천 받았다. 이 후보자들을 사회봉사·환경개선·고난극복·재능문화·사회혁신 총 5개의 분야로 심사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7년을 밝게 만든 사람들로 마음의 진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상을 줄 예정이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에 11월 3일까지 집계한 후보 추천자들을 보면, 폭넓고 다양하다.


가장 많은 추천이 들어온 우리나라 소방관들에게 노고를 감사의 마음으로 선정해달라는 표가 많아졌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 안전망, 생명을 지키는 시민봉사에서 헌신한 의미가 크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경기도 군포시 산본신도시 소재 제과점 운영 고재영씨, 나눔의 일상으로 추천이 들어왔다. 사회적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내부제보실천운동' 시민단체도 거론됐다. 배우중에 지성 이보영씨의 아름다운 기부도 눈길을 끈다. 격동의 2017년의 횃불이 된 광화문촛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상을 달라는 추천도 많았다.


거리의 환경미화원도 꾸준한 추천 그룹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성평등지수 최하권속 한 우리나라의 인권개념을 바꿔야 한다는 페미니스트 최현희 교사도 후보군이다.


특히, 삼성반도체 생명유린의 한복판에 지금까지 80명을 생명을 빼앗아 간 현장을 고발하고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필요하다는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단체도 강력한 후보가 되고 있다.


영화 재심의 당사자인 박준영 변호사를 사회혁신분야의 후보 추천도 있었다.


그외 다크호스도 많다. 기초수급대상자로 지원되는 금액을 꼬박꼬박 기부한 이수옥 할머니도 강력 추천되고 있다. 밥풀떼기 별명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정식씨, 자신의 장기를 재능기부를 쏟고 있어 따뜻한 온기의 제공자로 추천도 있다. 나눔과 치유의 생태공동체 유석태 대표, 녹색당 이유진 국장, 전남 영광군청 사회복지과 이종호 주문관도 훈훈한 공직사회의 귀감으로 추천이 올랐다.

요즘 개통령으로 통하면 인기를 끌고 있는 강형욱 애견지도사도 당당하게 후보로 올라, 1000만 반려동물시대의 분위기를 잘 전달되고 있다.

재단측은 아직까지는 정치인이 후보군으로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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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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