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관리, 자원리사이클, 재제조 산업전 170개사 참가
국가R&D과제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고부가가치 기술선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자원순환기본법 시행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2017 국제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17)'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Tech 2017는 6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국내외 170개사 한 자리에 모인다.
국제전시전은 국내 유일의 폐기물관리, 자원리사이클, 재제조 전문 산업전시회로 약 500부스가 마련된다.
Re-Tech 2017의 올해 키워드는 처음부터 눈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업장 안전과 친환경성, 아울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맞췄다. 그래서 해외는 물론 국내 기술력으로 마련된 첨단 고효율 장비로 폐기물 재활용 파쇄기, 분쇄기, 압축기, 선별기 등의 다양한 장비를 선보일 방침이다.
Re-Tech 2017는 지역분권시대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별로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점검과 리사이클링 기술도 한 눈에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유용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이 국가R&D과제로 개발한 폐 폴리우레탄, 폐 탈질촉매, 폐 영구자석 재활용·친환경·고부가가치 기술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끌 부수는 단연 자원낭비 최소화, 환경보전과 일자리 확보가 가능한 '재제조(Remanufacturing)' 분야다.
이미 기존의 휘발유, 디젤 엔진기관 자동차부품, 프린터· 카트리지, 스마트폰 전기·전자제품에서 얻을 수 있는 도시광산 시스템, 더 나아가 건설기계부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 첫날 6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나서 '2017 재제조 및 도시광산 컨퍼런스'가 연다.
4차산업혁명에 따라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음식물류 쓰레기 감량효과가 입증된 한국음식물RFID종량기협회도 시연도 보여준다.
둘째날 7일에 지자체 공무원 및 서울시 주부 모니터링단이 쌍방향 소통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순환 컨퍼런스'가 열려 보급 확대 및 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한국폐기물협회 등에 나서 국내 '폐기물 관리 및 처리 기술 발표회'도 각 분야별로 동시 진행된다. 이번 발표회는 환경부의 폐기물 자원순환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자원순환 시책, 업사이클 및 수거관리,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 등 총 6개 전문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으로 이뤄진다.
앞서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로 Re-Tech 2017에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등, 시민단체와 홍보부스를 구성 환경부의 자원순환 정책을 환경산업계 및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Zero Waste' 추진 방향 및 활동을 소개한다.
Re-Tech 국제자원순환산업전 조직위 이규용 위원장은 "EU, 일본 등 선진국들도 폐자원의 재활용(Recycling)은 물론 폐기물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를 통해 '자원순환사회'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광물자원 수요량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절대부족국가로서,이로 인해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역조가 발생하는 취약한 수급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폐자원을 적극적으로 순환 이용하는 것은 이러한 자원·에너지 부족에 대비와 동시에 환경문제를 해결 세계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