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도로 위 지하철 S-BRT 추진

김영민 기자 / 2024-03-05 14:09:18
S-BRT 도입 빠르고 편리 대중교통 구현
'쌍령~모란'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배출 획기적 개념
투자비 유지비 지하철 건설비 1/10 수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이번 410 총선에서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구축이 주목받고 있다.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예비후보)는 5일 '쌍령~모란 S-BRT(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을 목표로 광주시내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버스의 운행을 개선하고 승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버스체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다가 편리한 환승시설, 교차로 우선처리 시스템, 전용 고급차량, 첨단 운영 및 관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S-BRT는 기존 BRT의 상위 개념이다.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접목해 차로에서 분리된 전용도로를 달리고, 교차로를 입체화해 우선신호체계를 구축해서 더 빠른 승·하차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수평 승하차가 이뤄지는 교통체계다. 즉, 정시성·신속성·쾌적성 등을 향상시켜 지하철 서비스 수준을 제공하는 것.

현재 S-BRT 시범사업으로는 인천계양-부천대장 BRT(부천종합운동장~대장지구~계양지구~김포공항역), 안천BRT(인하대~루원시티 교차로), 성남BRT(남한산성입구~단대오거리~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 창원BRT(가음정사거리~도계광장~육호광장), 세종BRT(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가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및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중이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약 배경에 대해 "S-BRT는 초기 투자비나 유지비에 있어서 지하철 건설비용의 1/10 수준, 운영비용은 1/7 수준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다."며 "지하철 수준의 통행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고,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성도 높아 활용도가 큰 대중교통수단이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쌍령동~역동~중대동~삼동~모란으로 이어지는 S-BRT가 구축되면 인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선 중진의 힘으로 쌍령~모란 S-BRT가 국토부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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