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P 설립 10년 기념 긴급 인터뷰
물기업 혁신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집중
'물산업 지식 허브' 역할로 전문기관 성장
기후위기에 핵심 수자원 확보 기술 지원
"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 취지 맞게 가야"
10년간 혁신형 물기업 선정 기업 발굴 성과
국가 자원중 큰 하나는 '수자원'이다. 이를 놓고 문재인 정부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와의 수량 및 수질관리정책의 분리된 정책을 하나로 묶었다.
바로 통합물관리, 그리고 하나의 창구로 환경부에 힘을 실어주면서, 물정책의 유일한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산하에 들어왔다. 그리고 7년이 지난 2025년 물산업진흥법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후속 조치를 가파르게 진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국물기술인증원까지 간판을 내걸었다. 지금까지는 물산업진흥원에 두 기관이 통합될 가능성은 높다.
국내 물산업은 기존에 있던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산업협의회는 양날개 역할을 하면서 해외 물산업 진출에 교두보를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2026년 물산업진흥원 출범에 가시화를 위해 조직 예산 등 윤곽은 드러나고 있다.

물산업 종사하는 중소기업 등 관련 협회, 학회는 갈망질팡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진흥원 기관 하나 더 만든다고 국내 물산업발전에 큰 엔진을 달수 있다는 회의적인 반감 때문이다.
즉, 한국상하수도협회, 물포럼, 물산업협의회의 각각의 포지션에서 물산업 발전에 안팎으로 기여도는 무시할 수 없어서다.
한국물산업협의회(KWP) 설립 올해 10주년을 맞은 홍승관 회장(고려대 교수)를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토목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교 교수를 거쳤다. 국내에 들어와 고려대-KIST에너지환경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이다. 그간 중동해수담수화 저에너지 기술개발 연구단, IWA한국위원장(KNC),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한국물환경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홍승관 회장은 "지난 10년은 해외물산업 개척의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무한한 헌신으로 성장하고 지탱한 원동력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상, KWP는 특화된 업무의 집중도를 끌어올려왔다. 물관련 중소기업 발굴과 혁신 맞춤형 기업을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데 초집중했다.
북미, 중동 등지에 'K-물산업' 원팀 맹활약
홍 회장은 "저는 물산업 관련 연구에만 집중해온 터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막상 해외 물산업 박람회(전시회 등)을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니 우리 물기술의 성적표와 해외에서 우리를 보는 시선을 확실하게 엿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홍 회장은 "10년의 짧은 기간동안 한국형 물산업의 중심 플랫폼을 만들고 이에 해당 국가에서 물관련 기술과 제품들이 어디에 무엇을 원하는지 철저하게 현지화에 주력하는데 힘써왔다."고 밝혔다.
KWP는 2018년 12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법'에 따라 법정기구가 됐다. KWP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전 윤주환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각 기관, 회원사, 협력사에 하나된 마음이 있었다.
지난 10년 간 KWP는 환경부로부터 한정된 예산 집행을 통해 전략적 계획을 짜고 해외진출과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세계 1위 물시장인 미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홍 회장은 "국내 물산업 중소기업들의 관로에서 부터 상하수처리, 누수, 해수담수화까지 각 분야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주요 기관에 글로벌 리포트를 제공해왔다."고 소개했다.
미래 물산업의 시장인 중동지역에 대해서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아리비아, UAE 등 중동 시장개척단을 쉬지않고 문을 두드렸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권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십으로 협력을 끈끈히 하고 있다."며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영상메시지에서 보셨듯이 각 국가에서 우리 협의회에 발전과 지속가능한 협력의 손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고 다시 위상을 소개했다.
이런 결과로 지난 10년간 미국 물시장 진출은 무려 약 100여개가 달한다. 실제로 B사는 올해 16개 주에 제품을 납품 성과를 앞두고 있다.
홍승관 회장은 "KWP의 전략추진사업으로 2020년부터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이런 바탕은 수자원의 극대화하는 혁신 기술력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끌어내는데 주효할 정도"라고 자랑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혁신형 물기업 50개사를 발굴, 올해부터 5년 지원 종료기업에 대해서 플러스 제도로 후속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KWP 직원 전문성, 해외개척 발굴까지 '척척'
2026년부터는 새싹형 혁신기업 지원사업 예산까지 반영할 방침이다. KWP가 환경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혁신형 물기업 선정 기업은 2022년 대비 2023년도 평균 매출액 1%, 연구개발비 3%, 수출액 3%, 고용 창출 2% 늘었다.
한발 더 나아가, 지재권(출원/등록) 127건, 인증 및 검증(등록/갱신) 128건으로 훌쩍 성장했다. 1기 혁신형 물기업(2020년, 10개사) 경우, 지정 전 대비 4년 평균 매출액 13%, 연구개발비 6%, 수출액 24% 증가하는 비약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홍승관 KWP 회장은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긴밀한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물산업을 리딩할 기업들이 미대륙, 아시아, 중동, 멀리 아프리카 대륙까지도 'K-water'의 진정한 파워를 무대에 올려 상하수도, 슬러지, 각종 장비까지도 보급하고 중장기 수주까지 체결하는데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물산업 네트워크를 구성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물기술인증원, 대구시 등 물산업지원기관과 노력도 빼놓을 수 없고 박수를 보낸다고 고마움도 놓치지 않았다.
KWP는 이들 기관들과 민관협력 소규모 PPP사업,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등을 수행했다.
홍승관 회장은 "10년간 'Team Korea' 즉 원팀으로 뭉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및 협력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했고 앞으로 더더욱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라면서 "'KWP 2.0 시대', 물산업 3.0시대를 맞이하는 것이 우리의 담대한 포부"라고 밝혔다.
'한국형 물산업' 중심 플랫폼 구축 성과 커
우리에게 큰 시장인 북미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물 부족 문제 해결과 더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 필수 장비와 기술, 고급인력까지 삼위일체로 공급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중동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담수화, 재이용 등 진출을 모색하고, 정부 간 협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더 넓게는 중앙아시아, 유라시아 시장까지 전략적 접근으로 물과 동시에 에너지까지 연계한 산업을 여는 협력 기회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KWP는 개발도상국의 물 문제를 기여할 그린ODA 사업도 놓칠 수 없는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얻기 위한 크게 신경 써야 하는 준비는 돼 있다며 바로 직원들 역량 강화를 꼽았다.
홍 회장은 "대리급 직원이 중동국가와 직접 하나에서 열까지 컨텍에서 부터 미팅과 현지 중앙부처 담당자들과 곧바로 미팅과 기술제휴, 업무협약과 수주전까지 연결하도록 실력을 쌓을 정도"라고 웃으면 말했다.
또한 "우리 KWP 직원들은 이미 시장 분석, 사업 전략 수립, 법률 자문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전천후 배테랑 정도로 국내 회원 기업들이 해외 진출 성공률을 높이도록 전문화돼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물산업진흥원 출범에 대해 입장도 숨기지 않았다. 홍 회장은 "반대는 하지 않지만, 공무원 조직이 하나 생기는데 있어 기준 단체 등을 깨면서까지 질서를 무너뜨려선 안된다."며 "협력체계는 강화하되, 진흥원 설립 목적에 맞는 포괄적인 시야로 별도의 외인구단처럼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비췄다.
물산업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해선 안될 정도로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ESG 경영의 거대한 흐름은 우리에게 도전장과 같다."며 "하지만 기회일 수 있어 명확한 방향만 잡고 가면 우린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든지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WP 2.0 시대' 곧 물산업 3.0시대 포부"
물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물관리 시스템의 효율 극대화는 필수인 기계와 사람, 시스템이 하나된 예측 기반의 고도화된 스마트워터 시장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KWP의 기본 업무인 해외진출 시장조사, 마케팅, 인검증제도, 계약, 벤더등록 등 요건과 절차에서부터, 해외업무 담당자 전문교육까지 촘촘하게 양성하고 있다.
내수 활성화와 관련, 홍 회장은 "수자원, 상수, 하수, 산업용폐수 등 기술 수요, 인프라 투자 등 현장과 산업계의 수요 발굴까지 정책 건의 계획"이라며 "공공조달 및 PQ제도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떨어뜨리는데 빈틈없이 메워나가고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계의 현장 경험과 시장 수요를 유기적 결합에도 열외가 없도록 협력을 밝혔다. 이미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한국수자원학회는 KWP 당연직 이사로 참여도 든든한 후견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핵심 업무중 정례 인더스트리 포럼, 정보 공유 및 기술 교류,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확대다. 무엇보다도 회원사 CEO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업계의 주요 현안 논의할 CEO 포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물산업협의회(KWP)의 앞으로 10년 청사진도 공개했다. 홍승관 회장은 "대한민국 물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도약의 핵심 플랫폼 구축을 전제로 밀어붙이겠다."며 "무한 성장가능한 우수한 중소 물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재정 지원할 '물산업 지식 허브' 수행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