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

최진경

baji1020@naver.com | 2016-03-28 00:24:41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대상
한국외대, KAIST 교수진 지도 아래 2년간 수업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 LG그룹은 26일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 남상건 LG재단 부사장, 김수용 KAIST 융합교육센터장, 양민정 한국외대 다문화교육원장을 비롯해 다문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언어인재과정 32명, 과학인재과정 36명 등 총 68명을 선발했다.

언어인재과정과 과학인재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각각 한국외대, KAIST의 교수진 및 대학생 멘토들의 지도 아래 2년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정규수업을 받는다.

언어인재과정은 중국,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 언어권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인재과정은 물리·화학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실습교육과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경진대회 등을 통해 미래의 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LG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보다 친근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LG는 2011년부터 보다 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과정을 개설, 올해는 총 276명을 선발했다.

LG관계자는 "다문화의 청소년들은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만큼 오히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라며 "이들이 재능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LG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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