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수원, 삼성생명 서초사옥으로

윤경환 기자

yun_2044@naver.com | 2016-02-25 16:39:07

삼성 R&D센터에 연구개발 디자인 인력도 옮겨
삼성물산 판교로, 상사부문 잠실 향군타워 입주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약 8년간 이어온 '강남시대'를 마무리한다. 서초사옥을 떠나 수원 본사로 내려간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순께 서초사옥 C동에 남아있던 인력 수백여 명을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이동시킨다. 2008년 삼성타운 프로젝트로 서초사옥이 개발된 후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약 8년간 C동에 입주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에도 서초사옥의 연구개발(R&D)과 디자인 인력 5000여 명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 R&D센터로 이동시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같은 시기 판교로 옮겨갈 예정이다. 서초사옥 B동에 입주한 건설부문은 판교 알파돔 시티 주상복합빌딩 2개동, 상사부문은 잠실 향군타워에 입주할 계획이다.


전자와 물산이 떠난 빈자리는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이 채운다. 삼성생명 건물이 부영그룹에 매각된 후 금융계열사들이 서초로 온다.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은 서초사옥에 그대로 남는다.


삼성 관계자는 "공시가 내려와 봐야 알겠지만 큰 틀에서 전자와 물산이 (수원으로) 가고 금융이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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