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국산 콘크리트펌프 및 차량 반덤핑 조사
윤동혁
news@ecoday.kr | 2016-02-17 20:27:45
현지 2개사가 제소, 질의서 통지 후 37일 내 회신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 터키 경제부, 한국산·중국산 콘크리트펌프 및 차량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최근 터키관보가 밝혔다.
터키 경제부는 2016년 2월 6일 자 관보(Official Gazette) 제29616호를 통해 한국산 및 중국산 2개국의 콘크리트 펌프(HS Code 8413.40.00), 펌프 차량(HS Code 8705.90.30)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터키 수입평가위원회(Imports Evaluation Board)는 충분한 정보, 서류 및 증거에 의해 수입에 있어서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고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반덤핑 조사 배경에는 Betonstar Mak. San. ve Tic. A.가 청원하고, Putzmeister Makine San. Tic. A. and Pi Makine Otomotiv n. Mak. Paz. hr. th. San. ve Tic. Ltd. ti 등 2개사도 잇따라 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산과 중국산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2012~2015년 기간 급증해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같은 기간 중 터키산 제품 가격이 한국산과 중국산 수입으로 압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터키의 국내 생산, 판매, 생산성, 재고와 생산 능력에 불리한 영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터키 경제부 담당부서 및 수출업자 에이전트와 연락, 정부 측 질의서에 대한 회신 37일 이내 제출해야 한다.
2012년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산 및 중국산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됐다. 콘크리트펌프의 경우 2015년 중 연간 기준으로 한국산과 중국산이 수입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콘크리트펌프(터키 세번 841340)의 경우, 터키 수입은 2013년 4800만 달러, 2014년 4700만 달러, 2015년 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중 한국산 수입비중은 23.5%(2013년), 27.6%(2014년), 36.3%(2015년)로 증가하며 1위로 부상했다.
중국은 2015년 22.9%로 2위에 올라 3위 이탈리아(22.3%), 독일(18.4%)에 앞서고 있다.
코트라는 반덤핑 조사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수출국 내 가격과 터키 시장 내 공급가격의 차이를 조사·비교하게 되므로 덤핑 협의를 반박할 수 있는 가격 조사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수입 증감은 주로 제품의 경쟁력으로 결정되므로, 건전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을 제한하는 수입규제조치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기본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반덤핑 조사 부처 및 담당자 연락처 Phone: +90 (312) 204 77 10, Fax: +90-312-204 86 33, E-Mail: dms249@ekonomi.gov.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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