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에너지 인프라 구축 재원 공급원 역할 기대

윤동혁

news@ecoday.kr | 2016-03-06 22:16:11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신속 효율적 자금 집행 추구
중국과 한국, 영국, 독일 등 17개국 협정문 발효
2010~2020년 기간 중 연간 약 7300억 달러 투자 필요

[환경데일리 윤동혁 기자] 지난해 6월 29일 창립회원국 57개국 중 50개국이 AII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으며,12월 25일 중국과 한국, 영국, 독일 등 17개국의 협정문 비준을 통해 협정문이 발효됨에 따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은 자국 중심의 다자개발은행을 설립을 통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에 위안화를 AIIB의 결제 통화로 채택해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 위상 제고를 도모했다.


ADB에 따르면 2012년 아시아 32개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010~2020년 기간 중 총 8조2200억 달러, 연간 약 73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BMI Research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은 2015~2024년 기간 중 연평균 6.6%씩 성장해 2024년에는 2조8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이며, 이 중 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특히 OECD DAC는  2005~2014년 기간 중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에 투자된 개발자금은 약 2200억 달러에 달하고, 이 중 에너지부문의 비중이 29%에 달했다고 밝혔다.


AIIB는 회원국 또는 회원국 내 기관, 아시아 경제발전과 관련된 국제기구, 지역개발기구 등을 대상으로 재원조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기능으로 설정하고, 신속차관절차(fast-track loan)를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금 지원 집행을 추구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협력연구실 정성삼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인프라 신규 구축 및 기존 설비 고도화 프로젝트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AIIB 재원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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