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아태지역 기후난제 협력

김영민 기자 / 2025-08-08 11:15:03
APCC 설립 20주년 7일~ 8일 벡스코
'25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 국제행사
기후난제, 기후변화 복합성 대응안 주제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후예측 불확실성
APEC 총장, 배경훈 장관, 국회환노위원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 원장직무대행 김형진)는 기상청(청장 장동언),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공동으로 7일~ 8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5 APEC 기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PCC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APEC 지역의 기후난제: 기후변화의 복합성과 대응 방향 모색' 주제의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목표로 마련됐다. 

기상·기후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 및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7일 개회식에서 APCC 김형진 원장직무대행이 개회사를, 기상청 장동언 청장과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영상축하 메시지는 APEC 사무국의 에두아도르 페드로사(Eduardo Pedrosa) 사무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배경훈 장관, 국회 안호영 환노위원장, 김희정 의원,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 순으로 축사가 있었다. 이후에 APCC 설립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APCC의 지난 20년간 주요 성과가 소개됐고, APCC의비전을 선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조세션에서 '기후변화와 난제 과학적·사회적 관점의 이해'주제로, 짐 스키(Jim Skea) IPCC 의장의 발표와 함께 악셀 티머만(Axel Timmermann)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센터장이 아태지역 기후변화의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 전략 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

세션 1에서 '기후난제 – 원인과 예측, 성과 및 향후 방향'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자들은 극한기상·기후현상의 원인 분석 기술, 계절(3~6개월)에서 10년 예측 기술,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후예측의 불확실성 표현 방법 등에 대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학적 분석이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8일에는 국회 기후위기특위 차지호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세션 2에서 '기후난제–기후회복력 강화 위한 적응과 협력' 주제로, 기후정보 서비스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함께 농업, 재난위험 관리, 보건 등 분야별 적응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기후 적응 전략과 국제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접근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패널토론은 아태지역 내 기후정보 생산자와 사용자 간 연계 강화 방안, 민관학 협력 체계 구축, 통합적 접근의 필요성 등이 논의되었으며, 실질적인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APCC 김형진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APCC의 2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태지역의 기후난제 해결과 회복력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기후연구와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PEC 기후심포지엄은 기후정보의 활용 극대화와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전문학술대회로 매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APEC 의장국에서 해당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경주시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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