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콘티넨탈 에너지, GIC·Hy24 전략적 투자 유치

고용철 기자 / 2023-09-28 12:27:05
성장 가속, 그린수소 추진 1억1500만달러 지분 투자
한국 등 아시아권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동력 마련
KEPCO 함께 호주 서부 녹색 에너지 허브(WGEH) 추진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그린수소 개발 생산을 주도할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세계 최대 청정수소 전문 투자 기업 Hy24에서 1억1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펀딩으로 Hy24의 신규 지분이 확보되면서 사업 성장에 빨리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구축을 차질없기 진행되면서 수소 경제를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의 대규모 시장 도입을 촉진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상호 보완적인 풍력 및 태양광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중동 지역의 해안 사막 지대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당 국가를 비롯해 수출 시장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청정 연료를 대량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총 100기가와트(GW)의 발전 설비 용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30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그린수소의 수요에 맞춰 1단계 사업은 2030년 말까지 10GW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2050년 시장 규모가 연간 4억5000만톤에서 6억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500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50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우리 정부가 2022년 11월 수소 산업의 성장을 본격화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국내 시장도 점치고 있다.

특히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전략적 투자자 GIC는 이번 투자로 인터콘티넨탈 에너지 및 프로젝트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더 공고히 했다. Hy24는 청정 수소 인프라 펀드의 투자함으로써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산업 및 금융 부문 주요 기업으로 이뤄진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해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렉스 탠콕 인터콘티넨탈 에너지 CEO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4월 첫 전략적 투자 이후 꾸준히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GIC에 감사하다."며 "현재 자사는 GIC 투자를 통해 그린수소 비전을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회사를 비롯해 Hy24는 신규 전략적 투자자로서, 소수 분야 내 독보적인 산업 및 금융 지식은 물론 수소 밸류체인의 주요 기업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이해 관계자들이 새로운 기회 발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KEPCO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호주 서부 녹색 에너지 허브(WGEH) 프로젝트 추진하기로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 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CEO 이사회 의장은 "한국과 그린수소 공급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국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에르-엔티엔 프랭크 Hy24 CEO는 "Hy24는 수소 분야의 리더 및 기업가에 투자해 수소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며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자사와 이런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며, 경쟁력 높은 대규모 재생 에너지 발전 지역에 대해 선두적인 실행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같이 야심 찬 탈탄소화 목표를 가진 산업 및 국가 차원의 그린수소 공급을 목적으로 둔 상태다. 그는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기존 팀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기업 및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소 에너지 시스템에서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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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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