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장 "농수산식품 수출 식품 영토확장"
"식량은 무기, 5곡 육성체계 전환 설계 밝혀
기후위기 대응 CA 저장 등 저온비축·유통 구축"
홍문표 aT공사 사장이 작심발언 주목을 끌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2일 2024년도 농해수산위 국감에서 "현재 5~6단계로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사장은 국내 몇 안되는 농업분야에 최고의 권위자로 평가받은 인물이다.
그는 4선 의원으로 국회를 떠나, 국내 농수축산 최고 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을 맡았다.
홍사장은 가장 비중있게 살펴본 부분은 복잡한 유통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농어민 생산자는 물론 국민 소비자들도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단계를 줄이고 온라인도매시장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홍 사장은 22대 농해수위 국감에서 공사 업무보고를 통해 정부와 함께 공청회를 열어 많은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통구조 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 전담 기관 자격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은 식품 영토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식량은 무기"라며, "안보 개념으로 현재 쌀에 편중된 우리나라 식량 관리체계를 주요 식량작물인 5곡(쌀, 밀, 콩, 옥수수, 보리) 육성체계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기후위기에 대응해 CA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한 저온비축·유통체계를 구축해 장기저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사장은 "이를 위해 정부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한 기반사업 확충과 농어민의 안정적 생산대책 마련에 협력 중"이라며, "공사 주체로 구성한 기후변화 특별 TF팀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 사장은 "통계농업을 실현해 생산, 유통, 가공의 안정성 확보와 예측가능한 농수산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
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사장은 의정활동중 ▲예결특위 위원장 ▲교육위원장 ▲태안유류피해특위대책위원장 ▲물관리한국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4선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으로 활동해 농수산식품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