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특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김영민 기자 / 2025-07-21 15:10:07
고양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실시
킨텍스 '비협조·무성의' 행태 질타
병가 불출석 제2부시장 과태료 부과까지 
인터넷 검색 임원추천위 위원 검증 우려 

고양특례시의회 '킨텍스 인사(감사)추천 공정성 강화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잡음이 요란하다.

특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이틀간 진행된 1, 2차 사무조사에서 고양시와 킨텍스의 무성의한 태도를 문제가 되고 있다.

사무조사에 앞서 지난 14일 자료열람을 위한 킨텍스 현장방문이 무산된 이후 고양시와 킨텍스에 엄중한 경고와 함께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했다고 진행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17일과 18일 진행된 본격적인 행정사무조사는 '개인정보 보호'를 사유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18일 진행된 사무조사는 증인 출석요구 대상인 고양시 제2부시장이 전날 오후 늦게 병가를 를 냈고 출석이 불발됐다.

이에 대해 특위측은 "전날까지 출근해 정상적인 업무를 보다 하루아침에 돌연 병가를 내고 불출석은 용납할 수 없다."며 "실제 병가 사유가 무엇인지, 복무 점검을 해봐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 조사 중 송규근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킨텍스 임원 선정을 위해 주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성된 임원추천 위원들에 대한 검증 절차가 사실상 인터넷 검색에 그치는 것으로 밝혀져 조사위원들의 깊은 우려를 낳았다.

최규진 특위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킨텍스와 고양시 부서가 보여준 비협조적이고 무책임한 대응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향후 특위는 과태료 청구와 특위
활동기간 연장 등 불공정한 감사 선임 과정의 전모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의 3차 행정사무조사는 7월 25일 실시될 예정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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