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식품용 페트병 2030년 30% 목표

고용철 기자 / 2024-11-26 15:18:32
부산서,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국제포럼
국제사회와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주제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7일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벡스코에서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삼양패키징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저감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는 대응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식품용 페트병은 2025년 25%에서 5년 뒤 2030년에 30% 사용 목표로 잡고 있다. 국내 경우 페트 원료 생산자(1만톤/연) 2023년 3%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협상회의가 시작한 25일 기후위기비상행동 플라스틱협약부산시민행동, 플뿌리연대는 회의장인 벡스코 앞에서  'INC-5 대응 위한 플라스틱 생산감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생태계파괴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인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을 위해 생산감축을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와 책임있는 이행 계획이 담긴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향적 합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환경부는 국내외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관리 정책전반을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먼저, 'EU 탈플라스틱 정책' 주제로 유럽연합 집행위(EC)에서 재생원료 사용 입법 동향과 회원국의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관심을 촉구한다.

환경부는 국내 재생원료 사용관리 현황, 재생원료 사용 촉진 방안, 업계 부담 경감 및 소비촉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끝으로, 재생원료 사용 인증 국제 민간기구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는 효율적인 재생원료 사용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을 제언하고, 이를 위해 기관의 인증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발제이후 장용철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삼양패키징,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환경부는 이번 논의된 내용들을 재생원료 사용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의 핵심의제"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을 토대로 재생원료 사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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