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해상운송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여
연 1만톤 규모 생산 목표 2027년 생산 시작
플라젠, 라트비아 국가 에너지 안보 기대
청정메탄올 주원료, 목재 가공 부산물 이용
태백시와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1만톤 목표
국내 녹색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딛는다.
플라젠에 따르면, 29일 라트비아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대통령이 방한에 가운데 청정메탄올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업무협약은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라트비아 AE Risinājumi사 Gatis Galvins 대표이사와 서명날인했다.
EU 유럽연합에서 이미 규제가 시작된 해상운송의 탄소중립을 위해 청정메탄올을 절대적인 위치에 차지하고 있다.
라트비아정부는 청정메탄올을 연간 2만톤 생산을 목표했다. 늦어도 2025년 상반기 타당성조사를 시작, 3년 뒤인 2028년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라트비아는 청정메탄올 생산의 자연적인 조건을 갖춘 나라다. 라트비아 국토의 53%가 산림지역으로, 목재생산과 목재 가공산업으로 경제적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물인 폐목재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라트비아는 신재생에너지원의 풍부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풍력발전의 재생전기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라트비아 정부는 이런 장점을 살려 폐목재 원료로 저렴한 풍력의 재생전력을 이용해 가격 경쟁력있는 청정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라트비아 최초로 상업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플라젠 기술력이 투입된 플랜트을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건설, EU의 해상운송의 선박에 그린메탄올을 공급하는 녹색연료 정책을 포석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의무화하고 있다. 2050년까지 국제해운 탄소배출량을 100% Net-Zero 저감 목표로 채택했다.
EU는 2025년부터 유럽탄소배출권 거래제도(EU-ETS)가 시행되며, 해운사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탄소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EU는 해상연료법(FuelEU Maritime)을 시행해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2020년 평균 대비 2% 줄이고, 2050년까지 80% 감축 목표로 잡고 있다.
청정메탄올은 에너지 전환으로 2027년부터 본격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선사 해운사들은 탄소중립 연료인 청정메탄올을 연료 사용은 불가피하다.
이번 협약식에서 플라젠 경국현 대표이사는 "라트비아에서 2028년 청정메탄올을 생산해 EU 해상운송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라트비아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될 것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플라젠은 국내 최초로 강원도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에 청정메탄올 플랜트를 건설에 참여한다.
올해 청정메탄올 생산 건축허가를 받았다.
태백시와 함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연간 1만톤 규모 생산을 목표로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