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 무상
서울 서초구(전성수 구청장)는 22일 구청에서 송파, 강동, 동작 3개 구와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인 ㈜천일에너지(박상원 대표)와 임목폐기물 자원화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구는 지역 내에서 도시숲 가꾸기 등으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으로 무상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산림경영활동 등으로 발생한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이다. 주로, 숲 가꾸기나 가로수 조성·관리를 위한 벌채 및 가지치기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 해당한다.
이번 협약으로 각 구는 임목폐기물로 처리되던 산림자원(도시림)을 전량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칩으로 재활용해 기존 임목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던 예산을 전액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공된 목재칩은 발전소의 재생에너지로 활용돼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초구의 경우 연간 임목폐기물 약 825톤에 대한 처리비용 약 8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고 약 590 tonCo2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동협약 체결로 인접한 4개의 자치구가 협력 지역 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예산절감과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와 국가의 탄소중립에 부응하는 친환경도시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