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 길 터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 2024-11-07 19:57:44
지속가능 혁신 위한 K-DC 협의체(K- DCA) 발족
K-DCA 협력 DC활성 추진 및 에너지산업 신동력

137년만에 국내 첫 불을 밝힌 전기가 제2의 DC 점등식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

글로벌 에너지 리드 기업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동철)은 7일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K-DC Alliance(K-DCA) 발족했다.

K-DCA 발족은 단순 기술·사업 협력을 넘어 에너지산업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전력망 혁신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의체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전 김동철 사장, 이준호 안전&영업배전부사장,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산업부 최성준 과장, 대한전기협회 노용호 상근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류휘종 상임이사, 고려대 장길수 학장 등이 참석했다.

DC(직류)는 AC(교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더 많은 전력 송전이 가능하며 구축비용이 적다. 전압등급 및 전송용량에 따라 MVDC(Middle Voltage Direct Current), LVDC(Low Voltage Direct Current)로 나눠진다.

이날 K-DCA는 '에너지의 미래, DC 사회의 길을 열다.' 비전으로 ▲세계 최고 DC 기술 확보 ▲DC 활성화 정책 지원 ▲DC 인프라 기반 강화 목표 정책 지원, 기술 협력, 국제 교류 등 전방위 DC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별 세부 추진 전략은 ▲DC 핵심 전력기기‧사용기기 및 DC Grid 운영 기술 개발 ▲전력 공급·운영 기준 개편, 표준화·인증·안전 기준 마련, 합리적인 인센티브 설계 ▲대규모 테스트베드 구축, DC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고급 기술인력 양성이다.

특히, 도서지역 신재생에너지 연계를 위한 한전 주도의 MVDC Pilot Project와 대용량 전력사용자인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위한 민간주도의 DC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K-DCA 우선 추진과제로 추진할 것.

발족식에서 1887년 건청궁에서 국내 첫 DC 전기 점등식에 이은 제2의 DC 점등식을 통해 K-DCA 출발을 선포, 참여기관의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김동철 사장은 "K-DCA 발족은 미래 전력망 혁신을 위한 위대한 첫걸음이며, K-DCA를 기반으로 국내 DC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MVDC/LVDC의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미래전력 시스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력 소비의 효율화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에너지 산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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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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