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고갈 및 수질악화, 주민 삶의 질 개선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인천광역시 섬 도서지역 주민들 식수 공급을 위한 상수도 보급 100%에 근접하고 있다.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옹진군 북도면 지방상수도 배급수관망 구축사업 국비 52억3000만 원을 2024년도 정부안에 반영시켜 내년부터 북도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북도면 내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에 따라 2019년부터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해 영종도 삼목선착장부터 장봉도까지 지방상수도 배급수관을 건설하는 1차 공사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배준영 의원 |
하지만 신시모도~장봉도 내 1200세대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먹고 사용하려면 집에 급수관을 연결하는 분기급수관설치사업이 추가로 필요하다. 사업은 ‘24~’25년 총사업비 약 245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172억원이 국비로 충당된다.
배 의원은 지난 8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남동정수사업소로부터 분기급수관설치사업의 내년도 예산 확보 요청을 받고 정부를 설득한 결과, 내년도 요청 국비 52억3000만 원 전부를 정부안에 반영시켰다.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분기급수관설치사업 설계용역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바로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부터 급수관 연결이 완료되는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배 의원은 8월 백령도 방문 당시 진촌 내 2개 관정이 고장과 고갈로 개보수가 필요하다는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를 찾아 펌프고장은 즉시 수리하고 성수기 수량부족 문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배준영 의원은 "깨끗한 식수 공급은 국민이라면 예외 없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이라며 "북도면 주민들 모두 하루빨리 지방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도서 주민들의 식수원 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