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량 인증, 29개 사업서 온실가스 264.8만톤 감축

김영민 기자 / 2015-12-20 21:36:46
외부사업 승인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활성화 기대
재생에너지 발전 및 아산화질소 저감사업, 육불화황 저감사업 순

▲ © 환경데일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환경부는 제5차 배출량 인증위원회(위원장 환경부차관) 심의를 거쳐 외부사업 17건을 승인하고 총 29개 외부사업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 264.8만톤을 17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감축량 264.8만톤에 대해서는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Korean Offset Credit)이 발급돼, 할당대상업체 등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배출권 거래제 상쇄제도 시행 첫 해인 올해에 외부사업 총 61건이 승인됐으며, 외부사업 인증실적은 총 42개 사업에서 710.2만톤이 발급됐다.  

외부사업을 감축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및 아산화질소(N2O) 저감사업, 육불화황(SF6) 저감사업 순으로 승인 건수가 많이 나타났으며, 외부사업 인증실적은 아산화질소 저감사업 및 육불화황 저감사업에서 주로 발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 환경데일리
올 12월 17일 현재 외부사업 인증실적 거래량(상쇄배출권 전환량 포함)은 총 411.6만톤 수준으로, 이번에 외부사업 인증실적 264.8만톤이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초 시설 가동을 전제로 배출권을 할당받았으나 업체 사정으로 인해 가동을 정지하거나, 신·증설하기로 한 시설의 가동 시점을 연기하는 등의 사유가 발생, 제1차 계획기간(‘15~’17년) 배출권 1,604,520,998 KAU 중 올 12월 8일까지 8,955,704 KAU가 취소됐다.  

취소된 할당량은 예비분에 편입돼 추후 신·증설, 신규 진입자 및 자발적 참여업체에 대한 추가할당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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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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