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민생 경제 지원에 주력한다

고용철 기자 / 2023-08-21 22:39:26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 총 673억 원 편성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등 민생 지원사업 54억
풍수해, 혹한기 등 재난대비 구민 생활안전 도모
29일부터 의회 심의·의결 거쳐 9월 13일 최종 확정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서울시 관악구가 대내외적으로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673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18일 관악구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과 부동산 공시지가 인하 및 거래 감소에 따른 지방세 수입의 감소가 예측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편성을 위해 부진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재원을 확보 차원에서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집중했다. 예산안 편성 주요 방향을 ▲지역 경제 활성화 ▲구민 불편 해소 및 안전 강화 ▲주민복지 지원 ▲행정기능 보강을 위한 사업 등으로 모았다.


관악구의회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합리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이 된다면 적극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는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최우선으로 삼고 총 54억 원을 편성했다. 하반기에 1000여 명의 일자리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골목상권 활성화,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두루 펼칠 계획이다.

최근 발생한 범죄 사건으로 침체된 신림역 상권회복을 위해 구비 11억원을 투입했다. 또, 관악사랑상품권과 신림역 상권회복 특별상품권을 발행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비 활성화를 지원해 경기 진작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처럼 관악구는 올해만 총 4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된다. 개선지원사업으로 ▲청림어울림길 보행환경 ▲미성동 민방위교육장 진입도로를 안정화를 위해 투입된다. 주민들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 노선을 늘리기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환경 불편 해소와 풍수해 예방과 피해복구 지원, 재난관리기금 등을 편성해 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아정책과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복지예산도 비중을 뒀다. 먼저 보육시설 환경개선, 어린이집 운영 및 냉난방비 지원, 청소년시설위탁운영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 건립, 경로당 시설 유지관리 등 생애 주기별 촘촘한 지원에 모두 86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29일부터 관악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구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구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관악구를 조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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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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