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까지 운영, 14명과 식물자원 활용 8회 진행
전 구청장 "재가 암환자들 빠른쾌유 최선 다해지원"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암환자들의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암암 괜찮아 괜찮고 말고'를 진행한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재가암환자 14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8회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원예치료사와 함께 암환자의 심리·사회적 기능회복과 관리를 돕는 실습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압화 이름표 및 잔디인형 만들기를 비롯 ▲허브 식물이식 ▲꽃바구니 ▲다육식물 정원 ▲허브 티백 ▲압화 찻잔받침 ▲새싹채소 파종 및 건조화 코사지 등 식물 자원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회차별로 진행한다.
8회차인 10월 13일에 그 동안 만들었던 허브티백, 압화 찻잔받침, 코사지 등을 활용한 가든파티를 마련한다.
이 시간에는 교육 참가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삶의 에너지를 나누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소는 구와 이 달 업무협약을 맺은 농업법인 '요리하는 서울농부'가 운영하는 우면동 치유농장이다.

올해 시범사업인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프로그램실시 전후 설문조사 ▲참가자 스트레스 측정 등을 통해 분석하고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재가 암환자들이 삶의 활력을 높이고 하루빨리 완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