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ODA 활용 해외진출 전략

김영민 기자 / 2025-01-23 11:17:19
국토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간 온도차 커
세계 물산업 시장 2024년 1조 351억 원
KWP, 물산업 2028년까지 연평균 3.2%씩
현지 주민 사업 주체 직업 운영방식 좋아
중국 자본 때문 메콩강 상류 물부족 전락
해외진출자금력, 현지문화, 해외투자 과제

세계 물산업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조 351억 원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3.2%씩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물시장 점유는 미국 중국 일본이 50%로 세계를 점유하고, 우리나라는 세계 12위권이다.
 
(사)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홍승관, KWP)는 2025년도 물산업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먼저, 정성필 KI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연구위원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막증류 공정의 지하수 오염지역 적용, 태양광 기반 가열식 연구개발, 담수화 공정 적용을 발표했다.

정 위원은 "우리나라 ODA 활용은 물산업만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가 성장하면서 맛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국가 현지에서 지하수, 빗물, 강물 수자원을 활용하고 있다.

물산업 특징은 현지화돼 프로젝트로 맞춤형 대규모 사업, 규제형 산업, 여러 업체 협업 시스템 구성하고 있다.

정 위원은 해당 국가 ODA개발 물산업은 소규모, 장치사업 등으로 마을정수장과 생활오염수 개선 등으로 포진돼 있다. 

해당국가중 전력공급망이 불안전한 곳이 있지만 효율적인 ODA사업 아이템 접근 필요성과 현지 주민들이 사업 주체를 직업 운영방식은 좋다고 노하우를 언급했다.

서울시 수질분석 자료를 근거로, 그는 "베트남에서 수질개선 사업에 현지 법제도를 통과할 수 있게 접근해야 리스크가 없다."고 했다.

베트남 메콩강 주변 물시장은 급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중국 자본으로 메콩강 상류에 댐건설이 많아 물부족으로 바꿨고 옛부터 곡창지대인데 바닷물이 유입돼 식수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정성필 위원은 "현지 사업 추진 단가와 실제 운영자 구성과 시설투자에 대한 리스트를 깐깐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ODA 활용전략을 박시영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에너지 기후본부 매니저가 여전히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매니저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은 여전하다."며 3가지만 간추리면 해외진출자금력, 현지문화 이해부족, 제휴 및 해외투자 부족을 꼽았다.

해외 ODA사업 주체는 코이카,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ODA 유상원조는 기획재정부가 총괄하고, 무상원조는 코이카가 담당하고, 관련 자료를 한 눈에 체크는 ODA코리아에서 볼 수 있다.

그린ODA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해외건설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중이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다자개발은행(MDB)와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과 긴밀한 협력 관계로 추진하고 있다.

그간 필리핀, 콜롬비아, 가나, 방글라데시, 파나마, 아르헨티나 등 11곳 국가와 하폐수 시설 사업, 폐기물자원화 등에 주력했다.

박 매니저는 한국 ODA 미래 방향성의 현실과 관련, "국제감축사업 연계성, 저비용 기술인지 첨단기술 적용이 가능한지 살피고 그린ODA 확대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발제자인 ODA 사업의 전설적인 인물인 유신 진서형 부사장은 상하수도분야 ODA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ODA 추진에서 실제로 포지션은 축소되고 기관별로 애로사항이 물산업 중 상하수도 분야에 고충은 있었지만 외형적으로 표가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유 부사장은 "물산업 확장을 위해서 하이브리드 프로젝트가 없으면 고전할 수 있는 여건도 많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코이카에서 일년 중 해외 물산업은 고작 2건 정도, 예산규모도 많지 않고 올해 물산업 수주는 없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중앙부처간의 온도차는 크다.

2023~ 24년 ODA사업 중 국토부는 투입규모는 늘었지만, 환경부는 폐기물 자원화 사업 비중도 높이는 추세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추진 사례로 라오스 참파삭주 상수도 공급사업(시공 한신공영, 설계감리 이산, 건화), 코이카 사업은 요르단 제라시주 마스타바지역 노후상수도관망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전형적인 물부족국가인 요르단을 7만1054Km 노후관거 교체 등 주사업화중이다.

네 번째 발제자인 중소기업 ODA 수환경 분야 활용에 원남일 지오시스템리서치 전무가 ODA사업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해수부 지원으로 자메이카 해안 침식 모니터링, 타지키스탄 육상양식시스템 개발 추진, 환경부와 메콩강 하천 지형 모니터링, 탄자니아 해양수산 위성활용센터 추진 등을 했다.

원 전무는 "하천 하구 지형 문제는 꾸준히 추진중"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 인도양 해양수산 정부 협력기반, 환경산업기술원과 현지 실증사업도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전무는 "2024년 아시아국제물주간에서 네트워킹을 ODA사업으로 부속적인 프로젝트도 접근하는데 역량강화에 기획중"이라고 덧붙었다.
 
한국물산업협의회 홍승관 회장은 "2024년 우리 협의회는 미국,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물산업 협력을 위한 쉬지 않고 뛰었다."며 "올해는 경제시장 흐름 속에 좋지 않지만 틈새공략인 ODA사업 등 국내 중소기업 발굴해 컨소시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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