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 핵발전 현황 및 탈핵 운동 현황
후쿠시마 10년 한국 핵발전 정책과 탈핵 운동 과제 발제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핵오염물질을 바다로 버려야 하는 위험 속에 노출돼 있다.
핵발전은 문제는 진행형이다. 동식물은 물론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후쿠시마 문제는 일본내 문제를 뛰어넘어 우리나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까지 오염수 해양방출 문제를 비롯해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삼중수소 누출 문제, 주민들의 건강과 이주 등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상황이다.
![]() |
이와 관련, 2월 9일 오후 2시, 후쿠시마 핵사고 10주년을 30일 앞두고 한일 공동 토론회가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한국과 일본 양국간 10년 간 탈핵 운동을 공유하고 핵발전소 관련 현안들을 함께 확인하며, 함께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대권(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를 위한 공동대표) 좌장을 맡고, 발제자는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 핵발전 현황 및 탈핵 운동 현황(반 히데유키 伴英幸, 원자력자료정보실), 후쿠시마 10년 한국의 핵발전 정책과 탈핵 운동 과제(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이 나선다.
이어서 지정토론자로는 삼중수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마라(미츠타 칸나 ?田夏, FOE-japan),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끝나지 않았다(고토 마사시 後藤政志, 전 토시바 원자로격납용기 설계자), 월성핵발전소 문제점을 중심으로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탈핵을 앞당기기 위한 법 제도 개선 중심으로 (홍덕화,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으로 발표된다.
후쿠시마핵사고 10주년 한일 준비위원회측은 "후쿠시마 사태는 결국 이웃나라 문제가 될 수 없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기 위해 핵물질을 바다로 버리겠다고 선언했는데, 한반도에 치명적인 오염을 안겨줄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우리 원전문제를 단순히 산업문제로만 몰고 가는 건 큰 오류를 낳을 수 밖에 없다."고 이번 한일공동토론회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