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패스트파이브 시청점 5층 컨퍼런스룸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에너지전환포럼이 기획토론 2번 째로 석탄화력발전소와 미세먼지의 공통분모로 놓고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 만들기 위한 범국민적인 실천행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15일 오전 10시부터 패스트파이브 시청점 5층 컨퍼런스룸에 에너지전문가들과 함께 발제와 이를 놓고 실행가능한 방안 등을 공유하게 된다.
에너지전환포럼은 '봄철 미세먼지 시즌 석탄발전 중단하면 어떤 부담이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여론의 역풍에 맞대응하기 위해 기획토론을 마련했다.
국내 미세먼지 단일배출원 중 가장 큰 석탄발전소는 총 60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셧다운되는 노후석탄발전소는 단 4기뿐이다. 이 곳은 정부로부터 가동 상한제약 80%를 적용받고 있다.
여전히 미세먼지 진원지를 통해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 50% 이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와 이상기상 현상인 대기정체와 가뭄으로 섞이면서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기획토론에서 언급될 서해안 고농도 미세먼지는 수도권 턱 밑에 가동중인 충남지역 30기 석탄발전소와 인천 앞바다 6기 석탄발전소의 영향이 매우 크다. 다행스러운 건, 폭염 등 여름철이 아닌 봄철 전력수급이 남아서 이들 석탄발전소 절반 정도 가동을 중단해도 전력수급에는 문제없다.
하지만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건 전력수급 우선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전환포럼측은 연료비가 저렴한 석탄발전소를 우선 구매하는 대신 가동을 줄이면 우리는 얼마나 부담을 해야 할까라는 반문을 꾸준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날 토론에는 이성호 박사 에너지전환포럼 정책대응분과장이 좌장으로 첫 발제자인 미세먼지 실질적 감축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방안에 대해 KEI 이창훈 선임연구위원이 새로운 대안을 꺼내놓을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석탄발전 감축 따른 전기요금 영향과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 박광수 선임연구위원이 석탄발전 감축과 전기요금의 진실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