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함세영 명예교수 등 임명, 위상 확인
신선경 부장 "국제간사국 수임 환경과학 기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지하수 분야 국제표준개발'에 따른 국립환경과학원의 국제위상이 다시한번 떠올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 유량측정 기술위원회 산하 지하수 분과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2일 지하수 분과위원회의 국제간사국으로 선정돼, 환경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제간사국을 수임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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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에서 국제표준화기구 국제간사국 현판식을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김문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 관(지하수 분과위 국제간사), 우남칠 연세대 교수(지하수 전문위 대표위원), 함세영 부산대 명예교수(지하수 분과위 의 장), 과학원측은 신선경 환경기반연구부장, 김현구 토양지하수연구과장, 윤정기 환경측정분석센터장, 허유정 환경연구 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지하수 분과위 간사로는 김문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이 임명됐고, 의장은 함세영 부산대 명예교수가 선출돼 2025년 말까지 3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하수 분과위원회(ISO/TC113/SC8)는 1993년 설립, 현재 1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하수의 흐름, 양 등에 관한 측정장치 및 기술, 절차 등의 표준화를 담당하며 지하수 관리 기반기술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
분과위원회의 국제간사국은 위원회 운영, 회원국과의 소통 등 위원회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분과위원회 국제간사로서 환경분야 신규 표준(안) 제안을 활성화하고, 회원국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지하수 분야 표준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우리나라의 국제간사국 수임은 지하수 분야의 표준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환경표준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