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재가동 촉구

김영민 기자 / 2019-01-02 18:09:29
김정은 국무위원장 신년사 대한 민화협 입장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 맞이한 '문'
8000만 겨레와 750만 해외동포 염원 뜻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개성공단 재개와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비핵화와 남북 및 북미 간에 지속적인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선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는 남북 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이라고 주장하면서 <역사적인 남북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호소한 것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사이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한반도를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지대"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 토대를 마련해야한다."고 한 것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깊은 의미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함께 2018년도 6월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향적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핵무기에 대해서도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은 조건 없는 핵동결 선언이라 판단하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
 
이어 김 국무위원장은 "남북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여온 겨레가 남북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지속적으로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를 주장해왔고, 특히 2018년 11월 3일과 4일에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 민화협 상봉대회>를 통해서 대단위 남북 민간교류의 불씨를 지핀 바 있다.
 
민화협은 김 국무위원장이 북미관계의 진전과는 별개로 남북교류의 전면적 확대 발전을 통한 민족화해와 단합의 의지 밝힌 것에 대해 이를 환영하며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긍정적 답변이 있기를 희망한다.
 
민화협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노력으로 70년 냉전체제가 무너져 내려가는 상황에서 남북관계의 신기원을 이룩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정부가 자행한 개성공단 폐쇄와 금강산 관광 불가조치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민화협은 '분단'과 '냉전' 체제 해체는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의 문을 활짝 여는 것'에 그 단초가 있다고 판단한다.
 
2018년 11월 금강산에서의 대규모 민간교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민화협은 2019년에 더욱 활발한 남북 민간교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민화협은 2019년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100주년 기념의 '문'을 '금강산 관광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시작되기를 8000만 겨레와 750만 해외동포의 염원을 담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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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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